새벽을 열며(05,01,16) - 연중 제2주일 가해

2005. 1. 16. 오후 1:2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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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1월 16일 연중 제1주간 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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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독서 이사야 49,3.5-6
주님께서 나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나의 종, 너에게서 나의 영광이 빛나리라."
주님께서 나를 지극히 귀하게 보시고, 나의 하느님께서 나의 힘이 되어 주신다. 야곱을 당신께로 돌아오게 하시려고, 이스라엘을 당신께로 모여들게 하시려고, 나를 태중에 지어 당신의 종으로 삼으신 주님께서 이제 말씀하신다
"네가 나의 종으로서 할 일은, 야곱의 지파들을 다시 일으키고, 살아남은 이스라엘 사람을 돌아오게 하는 것으로 그치지 않는다. 나는 너를 만국의 빛으로 세운다. 너는 땅 끝까지 나의 구원이 이르게 하여라."


제2독서 고린토 1서 1,1-3
하느님의 뜻으로 부르심을 받아 그리스도 예수의 사도가 된 나 바오로가 우리 형제 소스테네와 함께 고린토에 있는 하느님의 교회에 이 편지를 씁니다. 여러분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부르는 각처에 있는 모든 성도들과 함께 하느님의 부르심을 받고 그리스도 예수를 믿어 하느님의 거룩한 백성이 되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우리뿐만 아니라 각처에 있는 모든 성도들의 주님이십니다.
하느님 우리 아버지와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 은총과 평화를 여러분에게 내려 주시기를 빕니다.


복음 요한 1,29-34
그때에 요한은 예수께서 자기한테 오시는 것을 보고 이렇게 말하였다. "이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하느님의 어린양이 저기 오신다. 내가 전에 내 뒤에 오시는 분이 한 분 계신데 그분은 사실은 내가 태어나기 전부터 계셨기 때문에 나보다 앞서신 분이라고 말한 것은 바로 이분을 두고 한 말이었다. 나도 이분이 누구신지 몰랐다. 그러나 내가 와서 물로 세례를 베푼 것은 이분을 이스라엘에게 알리려는 것이었다."
요한은 또 증언하였다. "나는 성령이 하늘에서 비둘기 모양으로 내려와 이분 위에 머무르는 것을 보았다. 나는 이분이 누구신지 몰랐다. 그러나 물로 세례를 베풀라고 나를 보내신 분이 '성령이 내려와서 어떤 사람 위에 머무르는 것을 보거든 그가 바로 성령으로 세례를 베푸실 분인 줄 알아라.' 하고 말씀해 주셨다.
과연 나는 그 광경을 보았다. 그래서 나는 지금 이분이 하느님의 아드님이시라고 증언하는 것이다."





백작 부인이 마부를 뽑기 위해서 세 명의 후보들에게 질문을 던졌습니다.

“가파른 절벽 위를 달릴 때 어느 정도의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가?”

첫 번째 사람이 자신 있게 말합니다.

“부인, 저는 어떤 절벽에서라도 벼랑 끝 30Cm는 문제없이 달릴 수 있습니다. 그러자 두 번째 사람이 코웃음을 치며 대답합니다.

“저는 10Cm도 끄떡없습니다.”

어수룩해 보이는 세 번째 사람은 두 사람의 대답에 잠자코 있었습니다. 궁금해진 백작 부인이 대답을 재촉하자 그는 자신 없는 표정으로 입을 열었습니다.

“마부였던 제 아버지는 절벽 근처에는 아예 가지 말라고 늘 당부하셨습니다. 저는 아버지 말씀대로 한 번도 위험한 절벽 길은 달려 본 적이 없습니다. 그래서 제가 벼랑에서 얼마나 가까이 달릴 수 있는지 모릅니다.”

백작 부인은 과연 어떤 사람을 자신의 마부로 뽑았을까요? 당연히 실력 있는 두 번째 사람이 채용되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백작 부인은 두 번째의 사람이 아니라 세 번째, 즉 한 번도 위험한 절벽 길을 가본 적이 없는 사람을 채용했습니다. 그리고 그 이유를 이렇게 말했습니다.

“당신은 조금 모자른 듯하지만, 진정으로 성실한 자입니다.”

우리 사회는 능력이 특출난 사람이 인정받는 곳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뛰어난 능력이 오히려 결점이 될 때가 얼마나 많은지요? 사회면을 가득 채우는 각종 비리를 생각해보세요. 그들이 능력이 없어서 그런 비리를 저지르겠습니까? 바로 능력이 있기 때문에 그 능력을 이용해서 비리를 저지르는 것이지요. 또한 범죄자들을 떠올려보세요. 그들 역시 각자의 능력을 다른 쪽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잘못된 길로 가는 것이지요.

그렇다면 능력이 있고 없음은 이 세상을 사는데 그렇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보다 곰처럼 성실한 모습으로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이 더 필요한 것입니다.

오늘 복음에 나오는 세례자 요한도 이러한 성실함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었습니다. 사실 그는 놀라운 기적을 행한 적이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가 많은 이들의 존경을 받고 있었던 것은 메시아이신 주님을 성실한 자세로 철저히 준비했기 때문이었습니다. 더군다나 그는 자신의 자리를 지키려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께서 오셨을 때, 순순히 자신의 자리를 내어드립니다.

혹시 나는 어떤 능력만을 주님께 달라고 청하고 있었던 것은 아니었는지요? 능력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주님 앞에 나아가는 성실함이 중요하다는 것을 기억하면서 그 성실함을 청하는 오늘이 되시길 바랍니다.


게으름을 피우지 맙시다.



성공한 것(랄프 월도 에머슨, Ralph Waldo Emerson)

- 자주, 그리고 많이 웃는 것.

- 지적인 사람들의 존경과 어린아이들의 애정을 얻는 것.

- 정직한 비평가의 올바른 평가를 받는 것.

- 거짓 친구의 배신을 견디는 것.

- 아름다움을 감상하는 것.

- 다른 사람의 최선을 발견하는 것.

- 건강한 자녀나 아름다운 정원

- 또는 더 좋아진 사회적인 환경 등으로 세상을 조금 더 좋게 만드는 것.

-당신이 살아 있기 때문에 한 생명이라도 더 쉽게 숨쉴 수 있다는 것을 느끼는 것.

이것이 바로 성공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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