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을 열며(05,01,12) - 연중 제1주간 수요일

2005. 1. 12. 오전 8:3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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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1월 12일 연중 제1주간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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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독서 히브리서 2,14-18
자녀들은 다 같이 피와 살을 가지고 있으므로 예수께서도 그들과 같은 피와 살을 가지고 오셨다가 죽으심으로써 죽음의 세력을 잡은 자 곧 악마를 멸망시키시고 한평생 죽음의 공포에 싸여 살던 사람들을 해방시켜 주셨습니다.
예수께서는 천사들을 보살펴 주신 것이 아니라 분명히 아브라함의 후손들을 보살펴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그분은 모든 점에서 당신의 형제들과 같아지셔야만 했습니다. 그래서 자비롭고 진실한 대사제로서 하느님을 섬길 수 있었고 따라서 백성들의 죄를 없이할 수 있었습니다. 그분은 친히 유혹을 받으시고 고난을 당하셨기 때문에 유혹을 받는 모든 사람을 도와주실 수 있으십니다.


복음 마르코 1,29-39
그 무렵 예수께서 회당에서 나와 야고보와 요한과 함께 시몬과 안드레아의 집에 들어가셨다. 때마침 시몬의 장모가 열병으로 누워 있었는데 사람들이 그 사정을 예수께 알렸다. 예수께서 그 부인 곁으로 가서 손을 잡아 일으키시자 열이 내리고 부인은 그들의 시중을 들었다.
해가 지고 날이 저물었을 때에 사람들이 병자와 마귀 들린 사람들을 모두 예수께 데려왔으며 온 동네 사람들이 문 앞에 모여들었다. 예수께서는 온갖 병자들을 고쳐 주시고 많은 마귀를 쫓아내시며 자기 일을 입 밖에 내지 말라고 당부하셨다. 마귀들은 예수가 누구신지를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다음 날 새벽 예수께서는 먼동이 트기 전에 일어나 외딴 곳으로 가시어 기도하고 계셨다. 그때 시몬의 일행이 예수를 찾아다니다가 만나서 "모두들 선생님을 찾고 있습니다."하고 말하였다.
예수께서는 그들에게 "이 근방 다음 동네에도 가자. 거기에서도 전도해야 한다. 나는 이 일을 하러 왔다." 하고 말씀하셨다. 이렇게 갈릴래아 지방을 두루 찾아 여러 회당에서 전도하시며 마귀를 쫓아내셨다.





어느 날 왕이 평민 옷차림으로 궁궐을 나섰습니다. 백성들이 자신에 대해 어떻게 평을 하는지 확인을 하고 싶었던 것이지요. 왕은 만나는 백성들에게 물었습니다.

“이보게, 자네들은 우리 국왕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백성들의 대답은 모두 똑같았습니다.

“아주 나쁜 왕이야.”

왕은 몹시 불쾌한 마음으로 돌아섰지요. 그리고 궁궐에 도착해서 신하들을 불러 포고문을 내립니다.

[모든 백성들은 ‘나쁘다’는 말을 사용하지 마라.]

그 다음 날 왕은 다시 궁궐을 나섰어요. 그리고 예전처럼 백성들에게 물었습니다. 백성들은 이제 이렇게 대답하는 것입니다.

“좋지 않은 왕이야.”

왕은 다시 궁궐로 돌아와서 깊은 생각에 빠집니다. 며칠에 걸쳐 혼자 고민을 하다가 묘안을 떠올립니다. 그리고 왕은 신하들 앞에서 새로운 포고문을 내립니다.

[모든 백성들은 ‘좋다’는 말도 사용하지 마라.]

이제 백성들은 자신에 대해 부정적으로 표현하지 않겠지 라는 생각을 가지고 다시 궁궐 밖으로 나가서 백성들에게 묻습니다.

“이보게 자네들은 우리 국왕을 어떻게 생각하는가?”

그러자 백성들은 이렇게 대답했다고 합니다.

“그 어떤 문자와 언어로도 표현할 수 없는 놈이야.”

자신에 대해 나쁜 말을 한다고 그 말 자체를 쓰지 못하게 했던 이기심. 그러한 이기심이 어쩌면 더욱더 나쁜 말을 듣게끔 했던 것은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사실 우리들이 가지고 있는 이 이기심들이 얼마나 자신을 부정적으로 만들어 버릴까요? 어제 우리 교구의 성소국장 신부님으로부터 이런 말을 들었습니다.

“신학교를 다니다가 그만 둔 사람을 만났는데, 많은 사람이 신학교를 그만두는 결정적인 이유가 있다고 이야기하더군. 물론 여러 가지 이야기로 자신이 성직자의 길을 포기한다고는 하지만 결정적인 이유는 기도하지 않았기 때문이래. 즉, 성소 문제에 대해서 하느님께 묻지 않고 스스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다는 이기심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신학교에서 나갈 수밖에 없다는 것이지.”

이기심은 사람들과의 간격뿐만 아니라 하느님과의 간격까지도 멀게 만들기 때문에 반드시 없애야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들 안에 있는 이 이기심을 없애기란 그렇게 쉽지가 않네요. 바로 그렇게 이기심을 가지고 있는 우리들에게 주님께서는 모범을 보여주십니다. 바로 기도입니다.

바쁘고 피곤한 전도 여행 중에서도 끊임없이 기도를 하셨던 예수님. 그렇기 때문에 하느님 아버지의 뜻을 한 번도 거스르지 않을 수 있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들은 어떤가요? 혹시 이기심을 버리고 싶다고 말하면서도 기도하지 않는, 그래서 또 하나의 이기심으로 사람과의 간격뿐만 아니라 하느님과의 간격도 멀어지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먼동이 트기 전에 일어나 외딴 곳으로 가시어 기도하셨던 예수님을 떠올리면서 우리 역시 꾸준히 기도해야한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그래야 내 안에 있는 없어지지 않을 것 같은 이기심이 하나 둘씩 사라질 것입니다.


나의 이기심을 없애달라고 기도합시다.



인생에서 기억해야 할 지혜

인생을 전쟁터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이 전쟁터를
얼마든지 아름답게 할 수 있습니다

당신의 습관을 최대한 다스리십시오
그렇지 않으면 습관이 당신을 지배하게 됩니다

봄 오기 직전이 가장 추운 법이고
해뜨기 직전이 가장 어두운 법입니다

산속의 적은 물리치기 쉬워도
마음속의 적은 그렇지 못합니다

남에게 속는 가장 확실한 방법은
자신이 남보다
영리하다고 굳게 믿는 것입니다

이 세상에는 두 종류의 인간이 있지요
자신을 죄인으로 여기는 옳은 사람과
자신을 옳다고 여기는 죄인입니다

아무리 곤경에 처해도 당황하지 마십시오
사방이 다 막혀도 위쪽은 언제나 뚫려있고
신을 바라보면 희망이 생깁니다

젊음은 마음의 상태이지
나이의 문제가 아님을 명심하십시오
매력은 눈을 놀라게 하고
미덕은 영혼을 사로잡습니다

믿음은 칫솔과도 같은 것
정기적으로 매일 사용해야 하는 것
그러나 남의 것은 쓸 수가 없는 것입니다

때때로 죽음을 생각하십시오
그리고 그 위에 당신의 생명을 설계하십시오
오늘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하십시오
죽음과 부활의 기로에 서 있음을 안다면
한층 인생의 무게가 더해질 것입니다

떠날 때는 우리 모두는
시간이라는 모래밭 위에
남겨놓아야 하는 발자욱을 기억해야 합니다

두려움은 적게 희망은 많이
먹기는 적게 씹기는 많이
푸념은 적게 호흡은 많이
미움은 적게 사랑은 많이 하라

그러면 세상의 모든 좋은 것이 당신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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