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김의 리더 쉽/양승국 신부

2007. 7. 12. 오전 5:37:31

글자


    마태오 20장 17-28절 “사람의 아들도 섬김을 받으러 온 것이 아니라 섬기러 왔고 많은 사람을 위하여 목숨을 바쳐 몸값을 치르러 온 것이다.” <섬김의 리더십> 오늘 복음의 예수님은 참으로 큰 서글픔을 체험하십니다. 나름대로 심혈 을 기울여 단단히 제자 교육을 시켰건만 제자들의 수준은 언제나 제자리 입니다. 기본만 좀 해주면 좋겠는데, 그것도 안 됩니다. 부끄럽게도 두 제자의 어머니가 찾아와 예수님께 인사 청탁을 넣습니다. 주님께서 왕국을 세우시면 두 아들에게 물 좋은 자리를 챙겨줄 것을 청 하고 있습니다. 앞뒤 정황을 봤을 때, 두 아들과 어머니는 이미 사전 모 의가 되어 있었던 걸로 여겨집니다. 이런 상황을 목격한 다른 열 제자들의 마음은 또 어떻겠습니까? 선수를 빼앗긴 것에 속상해 벼락같이 화를 냅니다. 아직도 갈 길이 먼, 아직도 제자직은 봉사직임을 제대로 깨닫지 못하고 있는 덜떨어진 제자단의 모습 앞에 예수님이 느끼셨던 좌절도 컸겠습니 다. 어떻게 해서든 남보다 위에 서보려는 제자들, 무슨 수를 써서라도 요직 을 한번 챙겨보려는 아직 덜 깨달은 제자들을 향해 또 다시 예수님은 결 실을 기대하기 힘든 제자교육을 차근차근 시작하십니다. “사람의 아들도 섬김을 받으러 온 것이 아니라 섬기러 왔고 많은 사람 을 위하여 목숨을 바쳐 몸값을 치르러 온 것이다.” 이 시대, 바람직한 리더가 갖춰야할 우선적인 덕목으로 카리스마적인 리더십보다는 섬기는 리더십이 강조되고 있음은 바람직한 현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드디어 사람들은 리더로서의 바람직한 얼굴을 복음서 의 예수님으로부터 찾기 시작한 것입니다. 이 시대, 정말 지도자로서 살기 힘든 시대입니다. 사람들은 지도자들 에게 얼마나 많은 것을 요구하는지 모릅니다. 때로 나도 인간인데, 나도 실수할 수 있는데, 나도 좀 리더로서의 부담스런 딱지를 떼고 싶 은데, 하는 마음이 간절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리더라는 직책은 어떤 면에서 진정 소중한 자리입 니다. 잘만 활용한다면, 한 조직을 정말 살맛나게 변화시킬 수 있는 가 장 영향력 있는 자리가 또 리더의 자리입니다. 섬김으로서, 봉사로서, 인내로서, 사랑으로 똘똘 뭉쳐진 겸손한 한 리더가 존재함으로 인해 얼마나 많은 사람이 행복해지는지 모릅니다. 결국 바람직한 지도자는 조직 구성원 각자를 성장시키는 사람입니다. 조직 구성원 각자의 바람막이가 되어주는 사람입니다. 우산이 되어주 는 사람입니다. 이런 지도자가 되십시오. 1. 져주는 지도자. 분명 이길 수 있고 따져야 할 일인데도 져주는 지 도자가 있습니다. 그릇이 크기 때문입니다. 언제나 같이 있고만 싶습 니다. 2. 힘든 일에 먼저 뛰어드는 지도자. 모두가 피하는 힘든 일을 가장 먼저 팔 걷어 부치고, 주저하지 않고 실행하는 지도자, 늘 의지하고 싶습니다. 3. 나눠주기 좋아는 지도자. 자신도 가진바가 없지만 무엇이든 나누 기를 좋아하는 지도자, 주위에 따뜻함의 정기가 흐릅니다. 4. 문제를 줄이는 지도자. 작은 문제를 키우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큰 문제를 줄이는 사람이 있습니다. 기침 한번 하고 몇 사람 거치면 ‘죽었다’고 소문을 퍼트리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진정 죽을죄를 지 었다 할지라도 평생 침묵 속에 묻어주는 지도자가 있습니다. 한없이 든든합니다. 5. 희망을 전하는 지도자. 좋은 소리 많이도 하지만, 결국 끝에 가서 는 사람을 불안하게 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아무리 심각한 상황 속에서도 언제나 결론은 희망을 듬뿍 안겨주는 지도자가 있습니다. 옆에 있다는 것, 그 자체로 행복합니다. 6. 주위 사람을 칭찬하는 지도자. 만나는 사람마다 좋은 점 한 가지 씩 꼭 칭찬해주는 지도자, 그를 생각하면 괜히 기분이 좋아집니다. 그의 주변에는 항상 사람들이 들끓습니다.
-.양승국 신부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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