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토닉 사랑이 어려운 것은 / 은빛시몬
흔히 우리가 누군가를 사랑하게 되면
꼭꼭 숨겨놓은 소중한 보물처럼
사랑하는 사람을 내 안에 가두고
오직 나만이 갖고 만지며
느끼고 싶은 욕망이 고개를 드는 것은
어쩌면 지극히 자연스럽고 당연한 감정일 테지요.
마음을 비우고 욕심을 버린다는 것은
끊임없는 인내와 자기성찰이 필요하기에
생각처럼 쉽지만은 않을뿐더러
소유하고픈 욕망을 떨쳐내는 일은
성인군자나 신이 아니기에
참으로 힘겨운 일인지도 모릅니다.
플라토닉 사랑이 어려운 것은
소유하고픈 욕망으로부터 결코 자유로울 수 없는
인간의 한계를 극복할 수 없기에
사랑 그 자체만으로도 기쁨과 행복이 되는
순수하고 아름다운 플라토닉 사랑의 길은
멀고도 험한가 봅니다.
플라토닉 사랑이 어려운 것은
2009. 4. 4. 오후 6:2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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