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고향

2008. 11. 24. 오전 5:47:03

글자

겨울 고향





하늘높이 달려가는 세월

겨울 향기는 추억으로

온갖 냄새를 다 품어있는 저 옛날

오늘도 어둠의 불빛이 가시지않는 이른 아침

삶의 찾아 서둘러 집을 나서니

겨울내음은 내 앞에 와 있네..


가을을 남기고간 사랑들

쓰러져 눕는 바람 한 자락도

가슴속 사연으로

눈앞에 아롱아롱거리네.....


다주고 난 다음

바같과 온몸으로 맞서는 나무

겨울 내음이 짙어지고

가슴 한 쪽으로 계속 사라지는 슬픈 조각들

우리 시대는 어디로 흘러가는가

한때의 꿈들은 흩어져

흔들리면 흔들린채로

차가운 겨울길을 걸어가네..


가을 수풀 되어 버린 내 머리 터럭

빛으로 모였다가 다시 흩어지더라도

유일한 나의 삶은 사랑하는 것 죽는 것

바람이 되어 바람처럼 부서지다

꺽이면 꺽인채로 쓸쓸한 마음을 몰고가네...


새벽아침 소리없이 내리는 눈

미국발(發) 경제위기

사랑도 고향잃고

행복도 고향잃고

희망도 고향잃은 세상

누이야 ! 누이야 !

우리 새끼 꼬기나 가마니 짜는

꿈처럼 동화처럼 새록새록

마음속으로 찾아드는 겨울향기

가슴으로 조용히 조용히

겨울맛에 젖어보세.........

댓글 0

첫 댓글을 남겨보세요

사랑의 샘 자유의 방

목록 전체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