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고향
하늘높이 달려가는 세월
겨울 향기는 추억으로
온갖 냄새를 다 품어있는 저 옛날
오늘도 어둠의 불빛이 가시지않는 이른 아침
삶의 찾아 서둘러 집을 나서니
겨울내음은 내 앞에 와 있네..
가을을 남기고간 사랑들
쓰러져 눕는 바람 한 자락도
가슴속 사연으로
눈앞에 아롱아롱거리네.....
다주고 난 다음
바같과 온몸으로 맞서는 나무
겨울 내음이 짙어지고
가슴 한 쪽으로 계속 사라지는 슬픈 조각들
우리 시대는 어디로 흘러가는가
한때의 꿈들은 흩어져
흔들리면 흔들린채로
차가운 겨울길을 걸어가네..
가을 수풀 되어 버린 내 머리 터럭
빛으로 모였다가 다시 흩어지더라도
유일한 나의 삶은 사랑하는 것 죽는 것
바람이 되어 바람처럼 부서지다
꺽이면 꺽인채로 쓸쓸한 마음을 몰고가네...
새벽아침 소리없이 내리는 눈
미국발(發) 경제위기
사랑도 고향잃고
행복도 고향잃고
희망도 고향잃은 세상
누이야 ! 누이야 !
우리 새끼 꼬기나 가마니 짜는
꿈처럼 동화처럼 새록새록
마음속으로 찾아드는 겨울향기
가슴으로 조용히 조용히
겨울맛에 젖어보세.........
겨울 고향
2008. 11. 24. 오전 5:4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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