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의 성(性)

2005. 4. 8. 오후 10:39:57

글자


물도 또한 그러하여 물의 성(性)은 본래 맑고 고요한 것이지만
진토가 섞이면 흐려지고 바람을 만나면 움직이는 것이다.
그러나 진토가 섞인다고 물의 성까지 흐려지는 것이 아니다.
진토만 가라앉으면 맑아지고 바람만 자면 고요하여지는 것이다.

-한용운의 <선과 인생>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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