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의향기

2008. 2. 22. 오후 9:4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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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아침의 향기
 
아침마다
소나무 향기에
잠이 깨고
창문을 열고
기도 합니다

오늘 하루도
솔잎처럼 예리한 지혜와
푸른 향기로
나의 사랑이
변함없기를

찬물에 세수하다 말고
비누 향기 속에 풀리는
나의 아침에게
인사합니다

오늘 하루도
온유하게 녹아서
누군가에게 향기를 묻히는
정다운 벗이기를
평화의 노래이기를
 
                  ---    이해인    -----

댓글 4

  • 2008년 2월 22일 오후 10:56

    좋은 시를 올려주셨네요... 온유한 향기 나는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겠읍니다.

  • 2008년 2월 23일 오후 12:23

    이해인수녀님의 시는 언제나 신선해서 좋습니다. 누군가의 향기를 묻히는 ..., 그런 사람이 되면 좋겠습니다. 이요셉씨 좋은글 올려 주어서 고맙습니다.

  • 2008년 3월 4일 오전 11:16

    한수 배워야 할까봐요, 이렇듯 좋은 시 올려주시니 독수리 발이 이젠 아닌가봐요^^^^

  • 2008년 3월 4일 오후 9:07

    우리들 삶의 이정표는 온유한 향기로 맺음으로 끝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