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사람의 친구

2007. 3. 21. 오후 8: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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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

어느 날 임금님이 사자를 보내어 어떤 사나이에게 곧 출두하도록 명했다.

 

그 사나이에게는 세 사람의 친구가 있었다. 처음의 친구는 대단히

 

귀중하게 대하여   진짜 친구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두 번째의 친구도 역시 사랑하고 있었지만, 첫 번째의 친구만큼 귀중하게

 

대하고 있지 않았다. 세 번째도 친구라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그는 그렇게 관심을 갖고 있지 않았다. 

 

임금에게서 사자가 왔을 때, 그는 자기가 무언가 나쁜 일을 하여

 

그것을 문책 받을까 걱정하여 어쩐지 무서웠기 때문에 혼자서

 

임금에게로 갈 용기가 없어,

 

세 사람의 친구에게 함께 가자고 부탁하게 되었다.

 

먼저 제일 친하고 귀중하게 대하고 있는 친구한테로 가서,

 

"함께 가 주겠지!"

 

하고 말하자, 친구는 이유도 말하지 않고,

 

"나는 싫네!" 하고 거절했다.

 

두 번째의 친구에게 부탁하자 "왕궁에 성문까지는 가 줄 수 있지만

 

그 이상은 따라가지 않겠네." 라고 말했다.

 

세 번째의 친구는,

 

"좋구 말고! 자네는 아무것도 나쁜 일을 한 적이 없으니

 

무서워할 것 없네 내가 함께 가서 임금님에게 그렇게 말해 주겠네!"

 

라고 말했다. 왜 세 사람은 제각기 다르게 그런 말을 했을까? 생각해 보자.

 

첫 번째의 친구는〈재산〉이다.
 

아무리 사랑하고 있어도 죽을 때에는 남겨 두고 가지 않으면 안 된다.

 

두 번째 친구는 〈친척〉이다.

 

묘까지는 따라가지만 그 다음에는 그를 거기에 두고 가 버린다.

 

세 번째의 친구는 〈선행〉이다.

 

평소는 그렇게 눈에 띄지 않지만 죽은 뒤에도 그와 함께 계속 있는 것이다.

 

                                                                                   탈무드 中에서

댓글 1

  • 2007년 3월 22일 오전 11:19

    정말 그러네요. 재산, 친척, 선행의 차이에 대해서 잘 표현한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