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방송교리문제집- 10. 미사

2006. 10. 25. 오전 9:3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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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미사


1. 천주교의 전례가 미사라는 말로 불린 것은 중세기의 일이고 그리스도교의 초창기에는 예수께서 수난 전날 밤에 제자들과 함께 하신 최후 만찬을 기념하는 의미로 “주의 만찬, 빵의 나눔, 아가페” 등의 명칭이 사용되었습니다. 이러한 명칭들이 세월이 흘러 현재의 “미사”라는 명칭으로 통일되었습니다. 미사라는 명칭은 본래 라틴어 동사 “Mitere”에서 유래되었는데요, 그 의미는 무엇일까요?

☞ 보내다, 파견하다.

  미사라는 말은 라틴어로 “Ite missa est”(미사가 끝났으니 가서 복음을 전합시다)에서 나온 단어로, 말 그대로 미사 중에 받은 은혜와 기쁜 소식을 다른 이들에게도 전파하라는 파견 명령을 함축하고 있는 단어입니다.


2. 미사는 교회가 성체성사를 통하여 그리스도와 함께 하느님께 드리는 참 제사이며 동시에 성체를 나누는 성찬입니다. 특별히 제사로써의 의미를 부각시킨 “미사성제”라는 말은 구약의 모든 제사를 완성하는 새 계약으로써, 어린양의 몸과 피로 이스라엘 백성이 해방되었던 것처럼 그리스도의 몸과 피가 온 세상을 구원하셨음을 기억하는 기념제로서의 성격을 잘 드러내 주고 있습니다. 그러면 구약의 이스라엘 백성이 체험한 출애굽 사건을 지칭하는 히브리말로 “지나가다, 통과하다”라는 뜻을 지닌 해방절 축제의 명칭은 무엇일까요?

☞ 빠스카.

  이스라엘 백성이 이집트를 탈출하여 해방될 때 어린양을 잡아 그 피를 문설주에 바름으로 천사들이 그냥 지나쳐서 죽지 않고, 바르지 않은 이집트인들의 맏자식은 모두 죽었습니다. 이를 통해 야훼 하느님의 권능을 찬양하고 기억하는 것이 바로 빠스카 축제입니다.


3. 미사의 구조는 개회식과 폐회식을 제외하고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눌 수 있는데요, 이 두 가지는 무엇일까요?

☞ 말씀의 전례와 성찬의 전례.

  말씀을 통해 하느님께서 현존하시고 구원의 신비를 밝혀 주시며 영신의 양식을 제공하심을 받아들이고, 성찬을 통해 당신을 내어주심으로 얻은 구원의 신비를 기념하고 재현하는 미사의 두 부분은 어느 쪽에 우위를 둘 수 없이 똑같은 비중을 차지합니다.


4. 미사의 구성 요소 중에서 말씀의 전례 부분에 위치한 이 노래는 성탄날 밤에 천사들이 노래한 성경 구절로 시작합니다. 먼저 성부이신 하느님께 찬미와 감사를 드리며 그의 엄위와 영광을 찬송합니다. 그런 다음 하느님의 아들이신 그리스도의 천주성을 드높이고 그 분의 구원 업적과 그로 인하여 받은 영광을 찬양합니다. 끝으로 성신께도 감사와 영광을 드리며 삼위일체적 조화로 끝을 맺습니다. 이는 하나의 신앙고백인 동시에 감사의 노래입니다. 이 노래는 본래 부활 축일에 부르던 노래이며 주일과 대축일에만 부르는 노래입니다. 이 노래는 무엇일까요?

☞ 대영광송(글로리아).

  대영광송은 대림과 사순 시기에는 노래하지 않습니다.


5. 신경(信經)은 그리스도교의 신앙진리들을 요약한 것으로써 하느님의 업적인 창조에서부터 그리스도의 강생과 수난, 부활, 승천, 성령 강림으로 이룩된 구원의 역사와 이를 계승하는 교회와 성사, 영원한 생명에 대한 신앙고백이요, 우리가 영세할 때 처음으로 서약한 신앙을 새롭게 하고 복음 말씀의 성실한 순종과 신앙고백을 재확인하는 것입니다. 6세기에 완성된 사도신경과 더불어 오늘날 잘 알려져 있는 신경으로써, 이단적 사상에 맞서 서기 325년과 381년에 각각 열린 두 공의회의 결의들을 모아 놓은 이 신경은 무엇일까요?    

☞ 니체아-콘스탄티노플 신경.

  신경은 최초로 초대교회에서 성세예절 때에 행하여졌습니다.


6. 공동 기도로서의 이 기도는 제2차 바티칸 공의회의 전례헌장에서 주일과 대축일에 복음과 강론 후에 바치도록 규정하고 있는데, 신자들은 이 기도에 참여함으로써 하느님 백성으로서의 사제직을 수행하며 모든 사람들을 위하여 기도합니다. 이 기도는 무엇일까요?

☞ 보편지향 기도.

  보편지향 기도는 공동체의 기도이므로 지나친 사적, 개인적 감정을 남용해서는 안 됩니다. 기도 지향은 보통 성교회를 위한 것, 위정자들을 위한 것, 고통받는 사람들을 위한 것, 모든 사람과 온 세상의 구원을 위한 것이어야 합니다. 그러나 특수한 행사 때나 견진, 혼인, 장례 시에는 그 특수한 목적을 기도 지향에 포함시킬 수 있습니다.


7. 성서에서 최후 만찬은 성찬기도 중에 절정을 이룹니다. 이 기도에는 말마디마다 예수께서 행하신 것을 가급적 충실이 재현코자 하는 의향 아래 그 말마디의 뜻을 강조하는 여러 가지 동작이 따릅니다. 그러면 오늘날 사용하고 있는 성찬기도문은 몇 개일까요?

☞ 4개.

  제 1 성찬기도문은 성 암브로시오의 성사론에 있는 그대로이며, 서방전례에서는 오늘날까지 1,500년 동안 계속 사용해 오고 있습니다. 현재 4가지 성찬기도의 선택기준은 다음과 같습니다. 제 1 성찬기도는 언제나 사용할 수 있으나 특히 주일과 그 성찬기도에 이름이 나오는 사도들과 성인들의 축일에 사용하고, 제 2 성찬기도는 주간 평일과 특수한 환경에서(어린이 미사) 사용되고, 제 3 성찬기도는 특히 주일과 축일에 그에 맞는 감사송과 함께 사용하며, 제 4 성찬기도는 감사송이 불변하므로 고유 감사송이 없는 날 사용할 수 있습니다.


8. 봉헌 때 사제는 성찬에 사용할 빵과 포도주를 준비하여 신자들의 수고와 정성이 담긴 제물과 함께 하느님께 바칩니다. 이 때 사제는 포도주를 잔에 붓고 물을 조금 섞습니다. 포도주가 그리스도의 봉헌을 상징한다면 물은 무엇을 상징할까요?

☞ 우리의 봉헌.

  미사는 예수님의 죽으심을 기념하는 제사이므로 그리스도의 봉헌이 새롭게 이루어지는데, 그리스도의 봉헌이 포도주라면 우리의 봉헌은 조금 섞는 물입니다. 요컨대 포도주에 물을 섞음은 우리의 봉헌을 그리스도의 봉헌에 합쳐 하느님께 드린다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9. 미사 중에 사제의 행동을 유심히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신자들이 “천주의 어린양”을 할 때 사제는 성체를 반으로 쪼갭니다. 이 동작의 의미는 무엇일까요?

☞ 죽음(그리스도의 죽음).

  미사 중에 빵이 그리스도의 몸으로 변화하였는데 그 빵이 둘로 쪼개지는 것은 곧 죽음을 표현합니다. 그리고 그 성체 조각을 그리스도의 피로 변화한 포도주에 넣는 것은 부활을 상징합니다. 따라서 이러한 행동들은 그리스도의 죽음은 잠시뿐이고 그리스도의 부활과 그 기쁨의 잔치는 영원함을 상징적으로 보여줍니다.


10. 이것은 성당의 중앙에 위치하며 신자들은 이것을 중심으로 모여 사제와 함께 하느님께 깨끗한 제물을 봉헌합니다. 또한 이것은 성체성사가 완성이 되는 감사의 식탁이기도 합니다. 오래된 성당에서는 여기에 성인의 유골을 모셔두는데, 이는 초대 교회 때 로마 박해시대 순교자들을 까따꼼바에 묻고 그 묘지 위에서 미사를 거행했던 역사적 사실에 기원을 두고 있습니다. 이것은 무엇일까요?

☞ 제대(제단).

  고대 성당에는 보통 제대판 중앙에 성인성녀들의 유골을 넣은 성석이 있는데, 여기에는 그리스도의 오상을 상징하는 다섯 개의 십자가가 새겨져 있습니다.


11. 미사에 사용되는 제구 중에서 포도주를 담는 그릇(잔)을 무엇이라고 부릅니까?

☞ 성작.

  전례용기를 만드는 재료는 쉽게 깨지거나 썩는 것이 아닌 단단한 재료를 택해야 합니다.


12. 성 예복 중에서 이것은 성직자의 평상복이며 발꿈치까지 내려오는 길이가 길고 헐렁한 옷으로 중세의 코트였습니다. 이것은 성직자의 지위에 따라 그 색이 다른데, 교황은 백색, 추기경은 적색, 주교는 자색, 그리고 사제는 흑색입니다. 이 옷은 무엇일까요?

☞ 수단.


13. 미사를 집전하는 사제가 장백의 위에 입는 반수(半袖)형의 이 예복은 로마사람들의 옷에서 그 기원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이 옷을 ‘사랑의 옷’이라고 했고, 9세기에는 ‘온유하고 가벼운 그리스도의 멍에’라고 했으며, 12세기에는 ‘순결의 옷’이라고 불렀습니다. 이 옷의 명칭은 무엇일까요?

☞ 제의.


14. 성 예복의 색깔은 거행하는 미사의 특성(신앙의 신비)과 전례력에 따라 그 정신을 표현하는 그리스도인 생활의 뜻을 효과적으로 드러내는 목적을 가졌습니다. 그러면 생명의 희열과 희망을 드러내는 색으로 연중 주일, 즉 주의 공현 후 주일부터 대립시기 전까지 사용되는 색은 무엇일까요?

☞ 녹색.

  이외에도 백색, 홍색, 자색, 흑색, 장미색 등이 각기 저마다의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15. 미사에 참여한다는 것은 그리스도의 공동체에 한 일원임을 자기 자신과 이웃과 하느님께 고백하는 것입니다. 미사 중에서 고유한 전례 부분을 맡고 있는 이 단체는 통상 신자들이 찬미와 노래에 적극 참여하도록 도와주는 임무를 맡고 있습니다. 이 단체는 무엇일까요?

☞ 성가대.


16. 전례에는 여러 가지 표징들이 있습니다. 특히 미사 중에는 동작으로 이루어진 몇가지 자세가 있습니다. 그 중에서 요즈음 많이 사라져 보기 어려운 것으로, 이 자세는 자신을 최대한 낮추고 주님께 최대의 경의를 드리는 겸손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이 자세는 무엇일까요?

☞ 장궤(무릎 꿇음).


17. 영성체의 형태 중 성찬의 표시를 더욱 뚜렷하게 드러내기 위해 그리스도의 살과 피, 즉 거룩하게 변화된 밀떡과 포도주를 함께 받아 모시는 영성체를 무엇이라고 부릅니까?

☞ 양형 영성체.

  축성된 빵만을 받아 모시는 단형영성체도 완전한 그리스도의 몸을 받아 모시는 것이기에 완전한 영성체입니다.

18. 미사는 하느님께 찬미를 드리고 만민의 구원을 청하며 그리스도의 은총을 구하기 위해 드리는 것이지만 신자들이 자기의 특별한 지향을 위하여 미사를 청할 수도 있습니다. 이 때 미사를 청하는 사람이 미사성제에 좀더 깊이 참여하고자 하는 원의의 표시로 일정 액수를 헌금하는 것이 관례입니다. 이것을 무엇이라고 부를까요?

☞ 미사예물.

  미사예물은 미사의 대가나 보수가 아니므로 자신의 처지에 맞게 성의껏 바쳐야 하며, 이 것은 교구 사제들의 생활을 돕는데 사용됩니다.


19. 본당신부가 미사예물 없이 본당의 모든 신자들을 위하여 미사를 드리는 날이 교회법에 규정되어 있습니다. 연중 모든 주일과 대축일을 맞아 본당의 발전과 신자들의 안녕을 위해 드리는 미사를 무엇이라고 할까요?

☞ 교중미사(백성을 위한 미사 - missam pro popul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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