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는 머리카락 하나도 잃지 않을 것이다.

2006. 12. 2. 오전 11:26:15

글자
[루카21,12b-19]
너희는 머리카락 하나도 잃지 않을 것이다. 너희는 인내로써 생명을 얻어라.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1. “사람들이 너희에게 손을 대어 박해할 것이다. 너희를 회당과 감옥에 넘기고, 내 이름 때문에 너희를 임금들과 총독들 앞으로 끌고 갈 것이다.
  2. 이러한 일이 너희에게는 증언할 기회가 될 것이다.
  3. 그러나 너희는 명심하여, 변론할 말을 미리부터 준비하지 마라.
  4. 어떠한 적대자도 맞서거나 반박할 수 없는 언변과 지혜를 내가 너희에게 주겠다.
  5. 부모와 형제와 친척과 친구들까지도 너희를 넘겨 더러는 죽이기까지 할 것이다.
  6. 그리고 너희는 내 이름 때문에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을 것이다.
  7. 그러나 너희는 머리카락 하나도 잃지 않을 것이다.
  8. 너희는 인내로써 생명을 얻어라.”
오늘의 말씀은 종말의 의미에 대해서 가르쳐주십니다.

오늘의 복음에는 예수님께서 박해에 대해서 예고하시는 말씀이 나옵니다.
"사람들이 너희에게 손을 대어 박해할 것이다. 너희를 회당과 감옥에 넘기고, 내 이름 때문에 너희를 임금들과 총독들 앞으로 끌고 갈 것이다."(루카21,12)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박해는 이것으로 그치지 않고 계속됩니다.
"부모와 형제와 친척과 친구들까지도 너희를 넘겨 더러는 죽이기까지 할 것이다. 그리고 너희는 내 이름 때문에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을 것이다."(루카21,16-17)

의로운 일을 하다가 적들에게 붙잡혀 고난을 당하고 죽임을 당하는 일은 적잖이 있는 일이니 견딜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부모와 형제와 친척과 친구들마저도 고발하고 관아에 넘긴다면 사람으로서 당할 수 있는 고난은 모두 당하는 셈입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이 모든 것을 반전으로 이끌 수 있는 한 가지 약속을 하십니다.
"그러나 너희는 머리카락 하나도 잃지 않을 것이다."(루카21,18)
이 말씀을 하신 분이 명예나 권력만을 가진 사람이 아니시기에, 우리를 위해서 목숨을 버리신 분이시기에 이 말씀을 믿을 수 있습니다.

요한은 오늘의 독서를 통해서 자신이 목격한 바를 이렇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하느님의 수금을 들고, 하느님의 종 모세와 어린양의 노래를 부르고 있었습니다."(묵시15,2-3)
우리 눈에는 주님을 따르던 이들이 억울하게 손해를 보거나 박해를 받고 심지어는 죽임을 당하는 것으로 보일지라도, 주님께서 그들을 지켜주시기에 영원히 주님을 찬미할 수 있는 행복을 누린다는 말씀입니다.

오늘은 하루 종일 주님 편에 서는 하루가 되리라 다짐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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