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복음에는 예수님께서 박해에 대해서 예고하시는 말씀이 나옵니다. "사람들이 너희에게 손을 대어 박해할 것이다. 너희를 회당과 감옥에 넘기고, 내 이름 때문에 너희를 임금들과 총독들 앞으로 끌고 갈 것이다."(루카21,12)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박해는 이것으로 그치지 않고 계속됩니다. "부모와 형제와 친척과 친구들까지도 너희를 넘겨 더러는 죽이기까지 할 것이다. 그리고 너희는 내 이름 때문에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을 것이다."(루카21,16-17) 의로운 일을 하다가 적들에게 붙잡혀 고난을 당하고 죽임을 당하는 일은 적잖이 있는 일이니 견딜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부모와 형제와 친척과 친구들마저도 고발하고 관아에 넘긴다면 사람으로서 당할 수 있는 고난은 모두 당하는 셈입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이 모든 것을 반전으로 이끌 수 있는 한 가지 약속을 하십니다. "그러나 너희는 머리카락 하나도 잃지 않을 것이다."(루카21,18) 이 말씀을 하신 분이 명예나 권력만을 가진 사람이 아니시기에, 우리를 위해서 목숨을 버리신 분이시기에 이 말씀을 믿을 수 있습니다. 요한은 오늘의 독서를 통해서 자신이 목격한 바를 이렇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하느님의 수금을 들고, 하느님의 종 모세와 어린양의 노래를 부르고 있었습니다."(묵시15,2-3) 우리 눈에는 주님을 따르던 이들이 억울하게 손해를 보거나 박해를 받고 심지어는 죽임을 당하는 것으로 보일지라도, 주님께서 그들을 지켜주시기에 영원히 주님을 찬미할 수 있는 행복을 누린다는 말씀입니다. 오늘은 하루 종일 주님 편에 서는 하루가 되리라 다짐해 봅니다. |
너희는 머리카락 하나도 잃지 않을 것이다.
2006. 12. 2. 오전 11:2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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