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는 하느님의 자녀로서 지금 사랑하고 있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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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인들이 삶을 영위하면서 가장 가치를 두는 일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로 ‘사랑하는 일’입니다. 더구나 하느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일이 복음의 핵심이라는 것은 삼척동자도 압니다. 그러면 우리는 과연 사랑하고 있나요?
우리들은 ‘사랑해야 한다.’는 말을 자주 듣습니다. 우리가 사랑해야 하는 이유는 하느님은 사랑이시라는 것을 알고 있고, 우리는 그분을 닮은 자녀들이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우리는 사랑을 실천하지 못할 때도 있고, 어느 때는 사랑하지 못한 것에 대해서 변명하거나 합리화를 하려고 합니다.
오늘 복음에서 착한 사마리아인의 비유를 들었습니다. 그 비유는 바로 이웃에 대한 사랑의 실천을 보여줍니다. 사랑은 머릿속에 있는 것도 아니고, 그냥 알고만 있어서 되는 것도 아닙니다. 사마리아인이 사제와 레위인과 다른 점은 알고 있는 사랑에 대한 실천 여부입니다. 사제와 레위인은 어려운 사람을 보자 피해서 가버렸지만, 사마리아인은 자기의 재산을 털어서 강도당한 사람을 돌보아 주었습니다. 바로 사마리아인은 “사랑은 움직이는 것이다.”라는 것을 보여준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네 마음을 다하고 네 목숨을 다하고 네 힘을 다하고 네 정신을 다하여 주 너의 하느님을 사랑하고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라는 말씀 뒤에 사마리아인의 비유를 들려주셨던 것입니다.
“사랑에 눈뜬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이 말은 바로 사랑이 무엇인지를 알고, 행동으로 옮긴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많은 경우 사랑의 장님일 때가 많습니다. 자주 이런저런 이유로 사랑의 실천에 변명하고 합리화한다면, 우리는 아직 사랑에 눈이 뜨지 못한 장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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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7.15 /[강론] [수원교구]“우리는 하느님의 자녀로서 지금 사랑하고 있는가?” - 백경태 신부님
2007. 7. 18. 오전 7:4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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