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필립보와 성 야고보 사도 축일 2007년 5월 3일 -내 이름으로 청하는 것 - 노윤호
오
2007. 5. 3. 오전 10:21:50
글자
성 필립보와 성 야고보 사도 축일 1코린 15,1-8 / 요한 14,6-14
2007년 5월 3일
▒ '“내 이름으로 청하는 것”(요한 14,13)' ▒
쾅! 쾅! 쾅! 여기저기서 들리는 소리는 신도시에 전기를 공급하기 위해 건설하는 발전소 작업장에서 나오는 굉음입니다. 이곳에서 가장 평화로운 시간은 온 종일 땀흘려 일하는 근로자들이 집으로 돌아가 초라한 어깨와 등에 파스를 붙이는 때입니다. 햇빛에 말린 명주 옷감처럼 매끄러운 파스는 그들의 삶을 빛나게 하고, 그들의 볼품없는 육체를 위로해 줍니다. 힘들고 나약한 영혼을 따뜻하게 받아 주시는 주님, ‘너희가 내 이름으로 청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다 이루어주겠다’고 목소리를 높이시는 주님께 간청합니다. 오늘 이 밤, 그들이 편히 쉴 수 있게 한쪽 어깨를 빌려 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