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사람
-노성호 신부-
살아가다 보면 정말 너무 좋아서 놓치고 싶지 않은 사람이 있습니다.
세상 모든 사람들이 내 곁을 떠나고, 때로는 모든 사람들을 다 잃게 된다 하더라도
그 한 사람만 있으면 그 자체로 세상은 살 만하고 행복하며 아름답게 보이는
그런 나날을 경험하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또한 세상 모두가 나를 속이고
있다 하더라도 그 사람만큼은 내 곁에 있어 주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고,
절대로 흔들리지 않고 나를 믿어 줄 것이라고 확신하게 되는 사람이 곁에 있다면
참으로 행복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해 볼 때가 있습니다. 평소에는 웃음도 없고,
기쁨도 찾아볼 수 없다가 정말 우연히 그 사람만 생각하게 되면 실없이 웃으면서
행복에 잠길 수 있게 하는 그런 사람…. 그런 좋은 사람이 정말 있습니다.
우리가 바로 예수님께 그런 사람인가 봅니다. 그분은 우리를 절대 놓치고
싶지 않으셨는지 우리 모두가 그분 곁을 떠날지언정 그분은 언제나 우리 곁에
계시겠다고 약속해 주셨고, 당신께 돌아올 것이라 믿어 주시면서
여전히 환한 미소로 지금 이 순간에도 속아 주고 계시나 봅니다.
우리에게도 예수님이 그런 분일까요? 그분만 생각하고 있으면 절로 웃음이 나고,
모든 근심 걱정이 사라지나요? 또 우리는 서로서로에게 그런 사람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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