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론] 사랑하는 삶이 복음입니다[장영구신부님]

2007. 4. 25. 오후 8:41:24

글자
사랑하는 삶이 복음입니다.

-강영구신부-

오늘은 복음사가 마르코 축일입니다.
그가 남긴 ‘마르코 복음서’는 예수님을 사랑했던 사람 마르코의 향기입니다.
마르코 복음을 통해서 오늘 우리는 그가 사랑했던 예수님을 만나고 예수님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습니다.
사랑은 향기입니다. 그 향기는 멀리 그리고 오래 동안 퍼져 나갑니다.
마르코의 향기는 이천년이 지난 지금도 시들지 않고 더 큰 감탄과 감격을 자아냅니다.  
마르코 복음은 예수께 대한 마르코의 사랑 고백서입니다.

당신은 버스터미널에서 하루 종일 “예수 천당! 불신 지옥!”하고 소리치며 전도에 열을 올리는 사람을 본적이 있습니까? 복음을 전하려는 열정은 칭찬할 만하지만 복음 선포는 입으로만 되는 일이 아닙니다.
아름다운 꽃들은 소리치지 않습니다.
그러나 침묵하는 꽃들의 향기는 멀리 그리고 널리 퍼져갑니다.
보는 사람마다 그 아름다움을 감탄하고 은은한 향기에 감격합니다.
나비와 벌들이 감미로운 향기에 끌려서 날아옵니다.

온 세상에 두루 복음을 선포해야 할 소명(召命)을 받고 있는 그리스도인은 꽃처럼 아름답고 향기로운 사람이어야 합니다. 스승 예수께 귀의(歸依)하고 그 분을 사랑하면 누구나 감미로운 향기 풍기는 아름다운 꽃이 됩니다.

당신의 맑고 밝고 아름다운 삶이 또 다른 복음서가 되기를 바랍니다.
예수님을 사랑하는 당신의 아름다운 삶을 통해서 이웃과 형제들이 예수님을 만날 수 있기를 바랍니다.(一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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