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3.24.토
| 요한 복음 7장 40-53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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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렇게 말하는 이들도 있었다. “메시아가 갈릴래아에서 나올 리가 없지 않은가? 성경에 메시아는 다윗의 후손 가운데에서, 그리고 다윗이 살았던 베들레헴에서 나온다고 하지 않았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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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믿지 않는 이유 허찬란 신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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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제 생활을 하면서 신자들과 의견을 나누고 사목 방향에 대해 얘기하면서도 한편으론 내 마음속에서 이미 정한 방식을 고집하고, 계획 중에 반대가 나올 때는 은근히 사람을 미워하게 됩니다. 사실 대부분의 경우는 상대방의 의견보다는 나와 맞지 않는다는 반감 때문입니다. 언제쯤이면 이런 데서 좀 더 포용력을 가지고 큰 사람이 될 수 있을까요? 오늘 예수님을 대하는 두 부류의 사람들을 볼 수 있습니다. 어떤 이들은 예수님을 메시아, 예언자, 율법을 통해 알아볼 분으로 고백하며 그분의 말씀을 따릅니다. 반대 부류의 최고의회의원, 수석사제, 바리사이들은 그분을 도무지 믿으려 하지 않고 마음의 문을 닫아걸고 있습니다. 이유는 예수님의 출신지가 갈릴래아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들 가운데 한 사람, 곧 니코데모가 예수님에 대해 편을 들자 반대자들은 니코데모로 하여금 율법을 더 공부하고, 그런 다음 예언자가 갈릴래아에서 나는지 알아보라고 핀잔을 주며 자기들의 아집과 편견을 자랑처럼 내놓고 있습니다. 자기들의 생각 방식과 기준에서 벗어나는 것이면 어느 것도 받아들이지 않는 반대자들의 모습이 실망스럽지만, 나 역시 거기에서 자유롭지 못한 죄인이요 소인배임을 부끄럽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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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삶을 선택하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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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일에 불평만 가득한 사람에게 삶의 긍정적인 면을 알려주려고 시도하는 일은 별 의미가 없다. 그런 사람에게 감사하는 삶을 알려주려고 얼마나 자주 골머리를 앓았던가. 그러나 어떤 말을 해도 그는 언제나 또 다른 이유를 찾아내 사실은 그렇지 않다며 불평을 해댔다. 그래서 나는 불평하는 사람에게 긍정적인 면을 알려주려는 노력을 더 이상 하지 않게 되었다. 오늘 나는 그에게 다른 방식으로 질문을 던져본다. ‘당신이 불평을 하는 근본적인 이유는 무엇인가? 당신이 모든 것을 부정적으로 보면서 얻는 것은 무엇인가? 무엇이 당신에게 모든 것을 부정적으로 보도록 강요하는가?’ 이러한 질문 대신, 단순히 ‘당신이 그렇게 보기 때문이다’라고 말해보기도 한다. 같은 사실을 다르게 볼 수도 있다. ‘당신이 그런 시각으로 바라보면서 말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가?’ 사람은 원하는 대로 자신의 삶을 바라볼 수 있다. 그런 태도도 물론 인정한다. 그러나 나라면 삶을 부정하고 밀어내기보다는 삶을 선택하겠다. 안셀름 그륀 | 성바오로 | <사는 것이 즐겁다>에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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