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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이 벼랑 끝에 서 계십니다. 예수님의 입에서 나온 은총의 말씀에 놀라워하던 사람들(4,22)이, 어느새 예수님의 말씀에 잔뜩 화가 나서(4,28), 벼랑까지 끌고 가 거기에서 떨어뜨리려 하고 있습니다. 죽음으로 내모는 그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들 한가운데를 가로질러 당당히 떠나가셨습니다(4,28). 선조들이 이집트를 떠나던 그날이 보입니다. 넘실대는 갈대바다 한가운데를 가로질러 당당히 건너가는 모세와 이스라엘! 또한 주님께서 부활하신 그날도 보입니다. 죽음 한가운데를 가로질러 당당히 일어나시는 그날. 주님! 한가운데를 가로질러 떠나가시는 당신 뒤를 끝까지 따르겠나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