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저자가 상속자다”(마태 21,3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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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시대고 그러했겠지만 재화가 인간의 심성을 장악하고 있는 현대 사회는 죽음을 앞두고 자각 증상이 없는 환자의 꼴을 하고 있습니다. 모든 것이 경제 논리로 대변되는 사회. 정치나 인간 관계는 말할 것도 없고, 심지어 종교나 교육처럼 가치 지향적인 부분까지 경제 논리에 잡혀 있습니다. 경제 논리는 수요에 반응하는 수준을 넘어 스스로 수요를 확대·생산하며 공룡처럼 몸을 불려, 결국 궁극적 가치인 ‘공동선, 보람, 행복, 사랑, 나눔’ 같은 영역까지 손을 뻗치고 있습니다. 경제 논리 앞에 너무나 무력해 보이는 상속자 - 사랑. 우리는 그의 죽음을 지켜보지만, 그는 여전히 우리와 함께 살아 있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