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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3월 8일 목요일 ♥금세기 위대한 신학자, 칼 라너 신부의 ‘주님의 기도’
제 마음의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
비록 제 마음이 지옥 같을지라도 아버지의 이름은 거룩히 빛나시며,
말 대신 신음소리가 나오는 죽음의 상황에서도 당신의 이름을 부르게 하소서.
모든 것이 우리를 버릴 때 아버지의 나라가 우리에게 오게 하시며,
아버지의 뜻이 이루어지게 하소서.
비록 땅에서는 서로 죽일지라도 아버지의 뜻은 생명이며,
땅에서는 생명의 끝처럼 보이는 것이 하늘에서는 당신 생명의 시작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소서. 그리고 이 양식을 위해 기도하게 하소서.
우리가 서로 나누지 않거나 배가 불러
나 자신이 가련한 피조물임을 잊지 않도록 기도하게 하소서.
우리 죄를 용서하시고 시련 중에 죄와 유혹에서 우리를 보호하소서.
죄와 유혹은 결국 아버지를 믿지 않고 아버지의 사랑을 알아듣지 못하게 할 뿐입니다.
우리를 우리 자신으로부터 풀어주시고
우리를 아버지 안에서, 아버지의 자유와 생명 안에서 해방하소서. 아멘
- 칼 라너 신부
♣‘주님의 기도’는 기도를 가르쳐 달라고 한 제자들에게 가르쳐 주신 기도 중의 기도입니다. 기도의 핵심이 무엇인지, 기도의 전형典型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너희는 기도할 때에 다른 민족 사람들처럼 빈말을 되풀이하지 마라. 그들은 말을 많이 해야 들어 주시는 줄로 생각한다. 그러니 그들을 닮지 마라. 너희 아버지께서는 너희가 청하기도 전에 무엇이 필요한지 알고 계신다.”(마태 6, 7). 처음 기도를 하면 독백을 하고 빈말을 합니다. ‘주님의 기도’를 바칠 때도 자신의 절박한 마음을 담지 못하고 습관적으로 독백하고 있지는 않는지요? 칼 라너 신부처럼 절절하게 자신의 존재론적 고뇌와 삶의 상황적인 현실에서 우러나오는 절실한 자기만의 ‘주님의 기도’가 드려지면 좋겠습니다. --------------------------------------------- 오늘도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세요 ! |
2007년 3월 8일 목요일/[묵상] ♥금세기 위대한 신학자, 칼 라너 신부의 ‘주님의 기도’...김홍언신부님
2007. 3. 10. 오전 10:3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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