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중 제7주일 1사무 26,2.7-9.12-13.22-23 / 1코린 15,45-49 / 루카 6,27-38 2007-2-18
▒ '“높으신 분의 자녀”(루카 6,35)' ▒
‘부전자전父傳子傳’이라는 말은 ‘대대로 아버지가 아들에게 전함’이라는 의미를 가집니다. 예수님은 하느님의 첫 아들입니다. 아버지이신 하느님은 ‘부전자전’이라는 말대로 예수님께 자신을 전하셨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보이지 않는 하느님의 완전한 계시자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우리 역시 그분을 통해 높으신 분의 자녀가 되도록 아버지의 사랑을 받은 ‘부전자전’에 의해 태어난 자녀입니다.
특별히 모든 이들의 높으신 아버지 하느님에게서 전수한 것은 그분을 아버지로 받들며 모든 이들을 널리 사랑하는 것입니다. 모두와 형제자매가 되는 것입니다. 그럴 때에 그분은 우리를 통해 높으신 분이 되고 모든 이들의 참된 아버지가 되십니다. 그분의 큰 사랑을 받고 많은 이들을 사랑한 성인들은 ‘부전자전’을 통해 아버지의 영광을 드러냈습니다. 그러나 자기를 사랑하는 사람만 사랑한다면 칭찬받을 것이 없이(루카 6,32 참조) 낮은 아버지의 자녀로만 머물게 됩니다. 또한 ‘그 아버지에 그 아들’이라는 ‘부전자전’의 부정적 표현을 실현한다면, 하느님의 영광에도 우리 친아버지의 영광에도 누가 될 것입니다. 그렇다면 높으신 분의 자녀는 높으신 분을 닮아 널리 사랑을 펼쳐야 한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우리 모두 큰 사랑을 실천하며 높으신 분의 자녀임을 증거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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