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9일 연중 제 5 주간 금요일 복 음 : 마르 7, 31-37 찬미 예수님!
오늘 복음 말씀은 귀먹은 반벙어리를 치유해 주시는 내용입니다. 어떤 주술적 행위를 가미해서 병자를 치유하시는 예수님의 기적능력에 대한 사람들의 놀라는 반응도 기술되어 있습니다.
청취자 여러분!
오늘은 예수님의 치유 기적이 가지는 상징적 의미를 살펴보고자 합니다. 성경에는 병자들을 기적적으로 치유하시는 예수님의 모습이 여러 번 나오고 있습니다. 그런 이야기를 살펴보면 우리가 이해하기 힘든 어떤 상징이나 말씀 등이 가미되어 우리를 당황하게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오늘 복음을 예로 들자면 귀와 혀에 손가락을 대시고 하늘을 향해 한숨을 내시고 '에파타' 라는 말씀으로 병자를 치유해 주십니다. 이런 행위는 무엇을 의미 할 까요? 그건 예수님의 기적이 단순히 사람을 치유하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음을 우리에게 알려 주는 것입니다. 즉 귀먹은 반벙어리는 하느님의 말씀을 알아듣지 못하고 그 말씀을 다른 사람에게 전파하지도 못하는 우리의 막힌 귀와 혀 그리고 마음을 상징합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행위와 에파타라는 말씀은 그 닫힌 우리의 마음을 풀어주시려는 예수님의 사랑이 숨어 있는 상징적 행위라는 것입니다.
애청자 여러분!
우린 성경 말씀을 읽을 때나 일상 생활을 살아 갈 때 우리에게 상징적인 언어로 다가와 말씀하시는 예수님의 소리를 들을 줄 알아야 하겠습니다. 만일 전혀 들을 수 없다면 우리의 막힌 귀를 열어주시라고 '에파타'를 외치며 주님께 끊임없이 기도합시다.
-천주교 부산교구 초량성당 차공명 신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