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중 제2주간 목요일 2007.1.18.(히브 7,25-8,6/ 마르 3,7-12) 오늘 독서는 예수께서 대사제이시고, 지금도 살아계시는 분으로서 그분을 통하여 하느님께 나아가는 사람은 언제나 구원을 받는다는 것을 말씀하십니다. 오늘 독서 스스로 “지금 하는 말의 요점은 우리에게 이와 같은 대사제가 계시다는 것입니다.”(히브 8,1)라고 말씀하십니다. 구약의 사제들은 속죄의 제사를 드리기 위해 짐승의 피를 흘렸지만,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단 한 번 자신의 피를 흘리심으로써 영원한 속죄의 피를 흘리시고 새로운 계약을 체결하셨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속죄의 피가 되심으로써 우리가 하느님의 백성이 되게 하신 이 새로운 계약의 제사를 우리는 매 미사를 통하여 기념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당신의 몸인 교회를 통하여 십자가의 제사를 기념하게 하셨습니다. 베드로 전서는 “여러분도 .... 하느님 마음에 드는 영적 제물을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바치는 거룩한 사제단이 되십시오.”(1베드 2,5)라고 하였고, 또한 2,9에서는 “여러분은 선택된 겨레고 임금의 사제단이며 거룩한 민족이고 그분의 소유가 된 백성입니다.”라고 설명합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와 함께, 그리스도를 통하여, 그리스도와 더불어 매일 하느님 아버지께 제사를 드리는 사제직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제사를 드릴 사제는 거룩하고 무죄하고 순결하신 하느님을 대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하느님의 사람다운 자격을 갖춘 사람이어야 합니다. 그래서 구약의 대사제가 속죄의 날에 거룩하고 순결하신 하느님을 대하기 위해 다섯 번 목욕하고, 열 번 손과 발을 씻어야 하였고, 7일 동안 죄인들과 어울리지 말아야 했습니다. 그래서 오늘 히브리서는 “거룩하시고 순수하시고 순결하시고 죄인들과 떨어져 계시며 하늘보다 더 높으신 분이 되신 대사제이십니다.”(히브 7,26)라고 말하면서 예수님을 완전한 대사제로 소개합니다. 이제 예수님은 당신의 대사제직을 당신의 몸인 교회를 통하여 수행하십니다. 이렇게 중요한 직분을 위해 얼마만큼 거룩하고 순결하게 우리 자신을 준비하는 지를 성찰하여야 합니다. 오늘 독서의 말씀처럼 미사를 드리는 사람들은 거룩하고 순결하여야 합니다. 제사는 생명을 바치는 거룩한 행위입니다. 하느님께 하나밖에 없는 자신의 생명을 제물로 바치는 사람이 아무런 준비와 정성 없이 바치지는 않습니다. “여러분의 몸을 하느님 마음에 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바치십시오. 이것이 바로 여러분이 드려야 하는 합당한 예배입니다.”(로마 12,1). 이제 우리도 오늘 화답송의 후렴을 우리 자신의 외침으로 외쳐야 합니다. “주님, 보소서, 주님의 뜻을 이루려 제가 왔나이다.” |
연중 제2주간 목요일 2007.1.18./“주님, 보소서, 주님의 뜻을 이루려 제가 왔나이다.” - 하성호 신부님
2007. 1. 23. 오후 10: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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