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아름다운 사람> -김재진-
어느 날 당신의 존재가
가까운 사람에게 치여 피로를 느낄 때
눈감고 한 번쯤 생각해보라
당신은 지금 어디 있는가
무심코 열어두던 가슴속의 셔터를
철커덕 소리내어 닫아버리며
어디에 갇혀 당신은 괴로워하고 있는가
어느 날 갑자기
사랑한다고 믿었던 사람이 두렵고 낯설어질 때
한 번쯤 눈감고 생각해보라
누가 당신을 금 그어놓았는가
가야 할 길과 가지 말아야 할 길
만나야 할 사람과 만나지 말아야 할 사람을
가리고 분별해 놓은 이 누구인가
사랑한다고 믿었던 사람이 두렵고 낯설어질 때
한 번쯤 눈감고 생각해보라
누가 당신을 금 그어놓았는가
가야 할 길과 가지 말아야 할 길
만나야 할 사람과 만나지 말아야 할 사람을
가리고 분별해 놓은 이 누구인가
어느 날 당신의 존재가
세상과 등 돌려 막막해질 때
쓸쓸히 앉아서 생각해보라
세상이 당신을 어떻게 했는가
세상이 당신을 어떻게 할 수 있는가
어느 날 당신의 존재가
더 이상 어쩔 수 없이 초라해질 때
모든 것 다 내려놓고 용서하라
용서가 가져다줄 마음의 평화를
아름답고 담담하게 받아들이라
세상과 등 돌려 막막해질 때
쓸쓸히 앉아서 생각해보라
세상이 당신을 어떻게 했는가
세상이 당신을 어떻게 할 수 있는가
어느 날 당신의 존재가
더 이상 어쩔 수 없이 초라해질 때
모든 것 다 내려놓고 용서하라
용서가 가져다줄 마음의 평화를
아름답고 담담하게 받아들이라
* <프로 레슬러와 신부>
1998년 5월 멕시코시티 프로 레슬링 경기장을
가득 메운 관중은 한 늙은 레슬러의 은퇴식을
지켜보면서 깊은 감동과 사랑을 느꼈다.
1975년 프로 레슬링에 입문해 항상
황금색 가면을 쓰고 경기해 온 그는
'마법사의 폭풍'으로 불렸다.
화려한 분장뿐 아니라 그의 현란한 개인기는
관중을 열광시켰으며, '마법사의 폭풍'은
위기의 순간마다 꺾이지 않고 다시 일어나
상대 선수를 제압하는 신비한 힘을 가지고 있었다.
23년 동안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심어 준
'마법사의 폭풍'은 어느새 53세의 중년이 되어
끝까지 자신을 아껴 준 팬들을 위해
마지막 선물을 준비했다.
'마법사의 폭풍'이 링 위에 오르자 관중은 모두
기립박수로 그에 대한 사랑과 존경을 표현했다.
그는 관중의 갈채를 한 몸에 받으며 링 중앙에 섰다.
관중의 박수가 잦아들 즈음, '마법사의 폭풍'은
황금가면을 천천히 벗기 시작했다.
그것은 처음 있는 일이었다.
관중들은 그가 준비한 선물에 놀라 모두 숨을 죽였다.
마침내 황금가면을 벗은 그 또한 감격에 차 있었다.
"여러분, 감사합니다.
저는 작은 가톨릭교회의 신부인
세르지오 구티에레스입니다.
프로 레슬링을 하는 동안 저는 고아원 아이들을
경제적으로 도울 수 있었고, 그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그의 말이 끝나자, 한동안 관중의 정적이
이어지더니 더욱 뜨거운 기립박수가 쏟아졌다.
세르지오 신부는 23년 동안 '신부'라는
신분을 감춘 채 프로 레슬링을 통해
얻은 수익금으로 3천여 명의
고아들을 돌봐 온 것이다.
* <장희빈의 최후...>
옛날에 장희빈이 인현왕후를 시해하려다 발각되어
숙종임금에게 사약을 받게 되었다.
장희빈은 억울하게 생각하고는 사약그릇을 들고
임금에게 달려가서 외쳤다.
장희빈:(사약을 보이며) 이것이 진정 마마의 마음이시옵니까?
이 말을 들은 숙종은 두 눈을 지그시 감고
한참을 생각하더니 말했다.
숙종: 내 마음은 그 사약그릇 밑에 적어놓았느니라
한가닥의 희망을 잡은 장희빈은 얼른 그릇 밑을 보았다.
그 글자를 본 장희빈은 사약을 마시기 전에 졸도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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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약 그릇 밑에는 "원 샷!!!"
"하느님은
마치 이 세상에 나만 존재하듯이
나를 사랑하신다.
또 하느님은
마치 나를 사랑하시는 것 말고는
더 할 일이 없으신 것처럼
나를 사랑하신다(비엔나의 성녀 카타리나)."
저는 내일 1박 2일의 일정으로 전국 사목국장 모임을 위해
서울로 갑니다.
부산보다 얼마나 더 추울지 모르겠네요.
옷을 두툼하이 입고 가야겠네요.
다음 주에 만납시다.
♬ 냉정과 열정사이 - Between Clam And Passio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