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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월 10일 연중 제 1주간 수요일(다해)
[마르1,29-39] 사실 나는 복음을 선포하려고 떠나온 것이다. |
그 무렵
- 예수님께서 회당에서 나오시어, 야고보와 요한과 함께 곧바로 시몬과 안드레아의 집으로 가셨다.
- 그때에 시몬의 장모가 열병으로 누워 있어서, 사람들이 곧바로 예수님께 그 부인의 사정을 이야기하였다.
- 예수님께서 그 부인에게 다가가시어 손을 잡아 일으키시니 열이 가셨다. 그러자 부인은 그들의 시중을 들었다.
- 저녁이 되고 해가 지자, 사람들이 병든 이들과 마귀 들린 이들을 모두 예수님께 데려왔다.
- 온 고을 사람들이 문 앞에 모여들었다.
- 예수님께서는 갖가지 질병을 앓는 많은 사람을 고쳐 주시고 많은 마귀를 쫓아내셨다. 그러면서 마귀들이 말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으셨다. 그들이 당신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 다음 날 새벽 아직 캄캄할 때, 예수님께서는 일어나 외딴곳으로 나가시어 그곳에서 기도하셨다.
- 시몬과 그 일행이 예수님을 찾아 나섰다가
- 그분을 만나자, “모두 스승님을 찾고 있습니다.” 하고 말하였다.
-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다른 이웃 고을들을 찾아가자. 그곳에도 내가 복음을 선포해야 한다. 사실 나는 그 일을 하려고 떠나온 것이다.”
- 그러고 나서 예수님께서는 온 갈릴래아를 다니시며, 회당에서 복음을 선포하시고 마귀들을 쫓아내셨다.
오늘의 말씀은 예수님께서 세상에 오신 이유에 대해서 가르쳐주십니다.
오늘의 복음에는 예수님께서 시몬의 집에 가셨던 이야기가 나옵니다. 예수님께서는 열병에 시달리고 있던 시몬의 장모를 치유해주시는 것을 비롯해서 온 동네 사람들의 병을 치유해주시고 마귀를 쫓아내셨습니다.
아직 먼동이 트기도 전에 사람들이 예수님을 찾아왔는데, 외딴 곳에서 기도하시던 예수님께서는 딱 잘라 말씀하십니다. "다른 이웃 고을들을 찾아가자. 그곳에도 내가 복음을 선포해야 한다. 사실 나는 그 일을 하려고 떠나온 것이다."(마르1,38)
예수님께서는 그저 병이나 고치고 마귀나 쫓아내려고 오신 분이 아닙니다. 우리에게는 병을 고치는 것이나 마귀를 쫓아내는 것도 무척 중요한 일이지만, 예수님께는 그보다 훨씬 더 중요한 일이 있으셨습니다. 그것은 다름 아닌 온 세상에 복음을 전하여 온 세상을 구원으로 인도하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전하신 복음의 골자는 "하늘나라가 다가왔다."(마태4,17)는 것이었습니다. 하늘나라가 다가왔다는 말씀은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손을 내밀고 계시다’는 말씀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그러한 일의 가장 큰 징표는 "예수님께서는 모든 점에서 형제들과 같아지셨다."(히브2,17)는 사실입니다. 우리의 고통을 함께 느끼시고 우리가 겪는 유혹을 함께 겪으시기 위해서 우리와 똑같은 인간으로 오셨고, 우리와 같은 모습으로 우리의 앞에 서서 하늘나라로 가는 길을 보여주신 것입니다.
하느님께서는 진정 우리에게 손을 내밀고 계십니다. 이제는 우리가 하느님께 손을 내밀어 그분의 손을 잡는 일이 남아있습니다. 왜냐하면 그분은 우리에게 자유의지를 주셨기 때문에 싫다고 마다하는 사람을 억지로 끌고 가시지 않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저와 똑같은 예수님의 숨결을 느껴보고 싶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