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섭 신부-
요한 복음 1장에서 복음사가는 다음과 같이 소명의 발전과정을 묘사합니다.
처음에는 누군가 예수님이 어떤 분이신지 지적합니다(요한 세례자가 예수님을
증거합니다). 그 다음 부르심을 받은 이들에게 질문이 던져집니다(“무엇을
찾느냐?” 이 질문은 요한복음에서 예수님이 하신 첫 말씀입니다).
그 다음 부르심을 받은 이들이 예수님과 함께 있고자 하는 열망을
표현합니다(“라삐, 어디에 묵고 계십니까?”). 그 다음 투신에 대한 서약을
요구받습니다(“와서 보아라”). 그 다음 부르심을 받은 사람들은 새로운 소명과
관계를 수용합니다(“앞으로 너는 케파라고 불릴 것이다”).
끝으로 부르심을 받은 사람들은 다른 이들과 그 기쁨을 나누는 데
이릅니다(그는 먼저 자기 형 시몬을 만나서 “우리는 메시아를 만났소” 하고
말하였다). 모든 사람이 하느님께 자신의 삶을 의탁하고 응답하도록
초대받았습니다. 예수님은 오늘날 우리에게 계속 물으십니다.
“무엇을 찾느냐?”고. “라삐, 어디에 묵고 계십니까?”라는 제자들의 대답은
주님과 친밀하고도 인격적인 관계를 바라는 우리의 열망을 대변합니다.
이런 열망이 있어야 주님을 만나고 주님의 은혜도 체험하는 것 아닐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