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7년 1월 4일 목요일 ♥하느님의 은총은 지상의 모든 수단과 힘이 끝장난 순간에
아브라함의 응답은 전면적이다. 가장 귀중한 존재인 이사악까지도
하느님께 기꺼이 바치려고 한다.……
우리 논리로는 하느님의 요구는 합리적이 못 된다.
……이사악은 장차 하느님의 계약과 구원 역사에 대한 희망 사이를
연결시켜 줄 존재다. 그런데 하느님께서는 이사악을 제물로 바치라고
요구하신다. 이미 정해진 그 목적과 계획은 어떻게 되는 것인가?
인간의 이성은 여기서 한계에 부딪친다. 이제 이성理性은 주시고
도로 가져가시는 하느님께 대한 믿음과 진실에 그 자리를 넘겨주어야 한다.
그가 믿는 하느님께서는 가장 어렵고 무의미한 처지에서도 당신의 뜻을
이루시는 그런 분이시다.......
오히려 하느님의 은총이 가까이 임하는 것은 지상의 모든 수단과 힘이
거의 끝장나는 바로 그 순간이다.
-<흔들리는 세대의 성인들>중에서
♣아브라함은 그냥 단순히 말씀하시는 대로 행했습니다. 모든 것을 포기하고 지니고 있던 것들을 버리고 행했습니다. 우리 같으면 조건을 붙이고 미래를 보장받으려 거래하려고 합니다. 우리 같으면 심사숙고한 다음에 선택권을 행사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여러 핑계를 들이댑니다. 그는 73세로 나이 핑계도 대지 않았습니다. 이방인 신세가 되어 미지의 땅으로의 떠돌이 생활을 조건 없이, 그냥 전적으로, 불합리한 하느님의 요구에 그대로 순종했습니다. 그 결과 하느님의 은총이 가까이 임하는 것은 지상의 모든 수단과 힘이 거의 끝장나는 바로 그 순간에 드러남을 체험하고 바로 그 곳에서 아브라함은 야훼 하느님을 만나는 체험을 함으로 믿음의 조상이 되는 것입니다. ------------------------------------------- 오늘도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세요. |
2007년 1월 4일 목요일/[묵상] ♥하느님의 은총은 지상의 모든 수단과 힘이 끝장난 순간에...김홍언신부님
2007. 1. 4. 오후 12:3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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