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聖 大 바실리오와 나지안조의 聖 그레고리오 기념일 |
2007-01-02 |
복 음 : 요한 1,19-28
요한의 증언은 이러하다. 유다인들이 예루살렘에서 사제들과 레위인들을 요한에게 보내어, “당신은 누구요?” 하고 물었을 때 요한은 서슴지 않고 고백하였다. “나는 그리스도가 아니다” 하고 고백한 것이다. 그들이 “그러면 누구란 말이오? 엘리야요?” 하고 묻자 요한은 “아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그러면 그 예언자요?” 하고 물어도 다시 “아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그래서 그들이 물었다. “당신은 누구요? 우리를 보낸 이들에게 우리가 대답을 해야 하오. 당신은 자신을 무엇이라고 말하는 것이오?” 요한이 말하였다. “나는 이사야 예언자가 말한 대로 ‘너희는 주님의 길을 곧게 내어라’ 하고 광야에서 외치는 이의 소리다.” 그들은 바리사이들이 보낸 사람들이었다. 이들이 요한에게 물었다. “당신이 그리스도도 아니고 엘리야도 아니고 그 예언자도 아니라면 세례는 왜 주는 것이오?” 그러자 요한이 그들에게 대답하였다. “나는 물로 세례를 준다. 그런데 너희 가운데에는 너희가 모르는 분이 서 계신다. 내 뒤에 오시는 분이신데, 나는 그분의 신발 끈을 풀어드리기에도 합당하지 않다.” 이는 요한이 세례를 주던 요르단강 건너편 베타니아에서 일어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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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들은 예수님의 생애 가운데서 드러난 여러 가지 중에서 한 모습을 따라 모범된 삶을 보여준 분들입니다. 그분들의 삶 또한 우리가 본받아 주님께로 나아가는데 도움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오늘 우리가 기리는 두분 성인은 지금의 터키에서 태어나서 주교로, 수도자로 삶을 사신 분들입니다. 특히 바실리오 성인은 세례를 받은 후 수도 생활에 관심을 두고 ‘노동과 공동 생활’을 하는 수도회를 창설했습니다. 그리고 수도 생활을 위한 규칙서 두 가지를 저술했는데, 하나는 일반적인 규율로, 수도 생활의 기본적인 규칙이 담겨져 있고, 다른 하나는 권고와 훈계의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 규칙서는 동방 교회 안에서 가장 오래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특히 그는 지금의 터키 중앙에 위치한 체사리아의 주교가 되어 그 당시 아리안 이단과 맞서 신앙을 옹호하였습니다. 아리안 이단은 예수님의 신성을 거부한 이들입니다. 이들은 “예수는 하느님도 아니고 영원하지도 않다”고 주장했습니다. 단지 인간의 모습으로만 왔다고 주장했습니다.
오늘날 우리는 예수께서는 하느님이시며 영원하다는 말을 쉽게 할 수 있지만 초기에는 이 말로 많은 이단들이 생기고 격렬한 논쟁의 대상이 되었던 것입니다.
오늘의 독서인 사도 요한의 첫째 편지에서 “그리스도의 적은 곧 그리스도를 부인하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우리는 일상 생활 속에서 늘 예수님을 우리의 구세주로, 그리스도로 고백하며 살아갑니다. 하지만 그러한 고백은 쉽게 나오지 않습니다. 성령의 가르침에 마음을 열어 놓을 때, 성령의 지시에 따라 살고 그리스도와 함께 살 때 그러한 고백은 가능합니다.
성령의 가르침을 따라 사는 삶이란 어떤 것일까요. 그것은 한마디로 진리를 볼 줄 아는 눈과, 진리를 말할 수 있는 입을 가진 사람이 사는 길입니다. 성령께서 시키는 대로 살아가는 사람은 곧 하느님의 뜻을 헤아리는 사람이며, 하느님의 뜻을 찾는 사람은 기도하는 사람입니다.
기도를 통하여 예수님을 우리의 하느님으로 고백할 수 있고 우리의 삶을 그분께로 향할 수 있습니다. 그런 삶을 살 때 지금 우리의 삶은 성인들의 삶을 따르는 것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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