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12.29.금
| 루카 복음 2장 22-35절 | ||
| “이 아기는 이스라엘에서 많은 사람을 쓰러지게도 하고 일어나게도 하며, 또 반대를 받는 표징이 되도록 정해졌습니다.” | ||
| 반대를 받는 표징 민경철 신부 | ||
| 초등학교 때엔 발표력을 신장시키려는 교육을 했는지 손을 쳐들며 정답을 모르더라도 “저요, 저요” 하고 외쳐댔는데 머리가 커가면서 손드는 것이 매우 어색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수줍음과 창피함 그리고 두려움이란 것을 알게 된 것입니다. 제 분수를 알았다고 말하는 것이 더욱 정확한 표현이겠지요. 지금은 더욱 더 그래갑니다. 말 한 번 잘못했다가는 반대자들의 시뻘건 독설도 들어야 함을 알게 되었고, 말을 해서 뭐하나 하는 반복적인 패배의식도 하나의 이유가 아닐까 합니다. 반대자를 만들면 내가 피해를 입거나 상처를 받을 수도 있고, 좋았던 관계가 틀어지지 않기 위해서 옳은 일을 거스르는 행위에 동조하거나 소극적으로 입을 다물 때도 있습니다. 반대를 두려워할 때 그리고 진리 앞에서 비겁해지지 않도록 성령께 용기를 달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진리를 위해 몸을 바치셨던 주님은 ‘반대를 받는 표징’이 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주님의 이 운명이 바로 그리스도인의 운명입니다. | ||
| 용서 | ||
| 다음 기도문은 92,000명의 여성들과 아이들이 죽은 라벤스브루크(나치 독일의 유다인 여성 수용소)의 집단 처형장에서 발견된 것이다. 이 기도문은 죽어 있는 한 아이 옆에서 발견된 포장지 종이에 휘갈겨 씌어 있었다. 주님, 좋은 뜻을 지니고 있는 사람들만 기억하지 마시고 악의를 품고 있는 사람들도 기억하소서. 하지만 그들이 저희에게 준 고통만을 기억하지 마시고 그 고통으로 인해 저희들이 얻게 된 열매인 저희들의 우정과 충성심, 겸손함, 용기, 관대함 그리고 이 모든 고통을 통해서 성장한 마음의 위대함도 생각하소서. 그리하여 마지막 심판 날에 저희가 맺은 이 모든 열매들이 저희에게 고통을 준 그 사람들을 위한 용서가 되게 하소서. 마태오 린 外 | 생활성서사 | <내 삶을 변화시키는 치유의 8단계>에서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