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절의 대표적인 예언자인 이사야가 외친 소리입니다.
우리는 이천 수백 년 후에 -성가99번을 부르면서-꼭 같은 소리를 외치고 있습니다.
“하늘은 이슬비처럼 의인을 내려다오!”
이사야는 그 의인을 온 몸과 마음으로 그리워했습니다만 구체적으로 누구인지를 몰랐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성탄은 이 예언이 이루어진 밤입니다.
이 예언은 바비론 유배에 잡혀 있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큰 희망을 주었습니다.
이 희망을 안고 백성은 유배생활의 고통을 참을 수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 희망을 안고 기원 538년 전에 -고레스가 페르샤의 왕으로 있었을 때- 해방의 날을 만났습니다.
그렇지만 여기에 정치적안 해방보다 더 큰 것이 있습니다.
악으로부터 해방되는 것입니다.
그 악은 바비론의 왕좌에 앉아 있는 것이 아니고 사람의 가슴 속에 -안 보이게!- 앉아 있습니다.
가슴 속에 앉아 있는 악은 좋지 못한 생각과 좋지 못한 감정과 좋지 못한 욕망입니다.
우리는 하늘이 이슬처럼 내린 의인 즉 예수 그리스도를 마음에 모시면서 우리들을 괴롭히려고 하는 이런 악을 떠날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바비론을 떠났듯이......
50년 동안 유배 생활을 했던 바비론을 떠나서 다시 예루살렘에 돌아가서 살 수 있는 것은 참 귀중한 자유입니다만 마음을 지배하려고하는 악을 버리고 하느님의 자녀답게 살 수 있는 것은 훨씬 더 귀중한 자유입니다.
우리는 이렇게 자유로워 질 수 있도록 하느님이 우리들에게 당신의 아들을 보내신 것입니다.
여기에 대단한 기회가 있습니다.
성탄은 이 기회를 찾기 위한 것입니다.
“하늘은 이슬비처럼 의인을 내려다오!”
아멘.
하늘은 이슬비처럼 의인을 내려다오 - 현 바르톨로메오 신부님 /2006.12.24
2006. 12. 26. 오전 9:5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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