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림 제3주간 금요일 강론 복음 : 루카 1,46-56 찬미예수님 오늘 복음의 내용은 레지오 활동을 하는 분에게는 ‘까떼나’로 더 잘 알려진 ‘마리아의 노래’, ‘마니피캇’입니다. 이 노래의 내용은 성모님께서 하느님의 영광을 찬미하는 노래입니다. 그렇다면 성모님께서는 왜 이렇게 하느님을 찬미하며 노래부르시는 것일까요? 여러분들이 들으신 복음의 내용대로, 마니피캇은 성모님 개인의 기쁨을 노래하는 노래입니다. 그러나 이 노래는 또한 성모님을 포함한 이스라엘 민족 전체, 더 나아가 우리 인류 전체의 기쁨을 노래하는 노래이기도 합니다. 왜냐하면 이 노래는 당신 종으로 표현 될 수 있는 모든 사람들, 즉 하느님을 믿고 따르는 하느님 백성 모든 이들이 기뻐하고 있음을 표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선 이 노래는 이렇게 시작합니다. ‘내 영혼이 주님을 찬송하고 내 마음이 나의 구원자 하느님 안에서 기뻐 뛰니 그분께서 당신 종의 비천함을 굽어보셨기 때문입니다.’ 이 노래에서 성모님은 하느님을 구원자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구원자, 구원자라는 말은 간단하게 이야기 할 때, 우리를 무언가로부터 구원해주는 사람을 뜻합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무엇으로부터 구원된 것일까요? 이에 대한 답은 바로 다음 구절에 있습니다. 답은 바로 ‘비천함’입니다. ‘비천하다’라는 말은 지위나 신분이 낮고 천할 때 쓰는 말입니다. 하느님을 알기 전, 우리는 비천한 상태에서 살고 있었습니다. 우리는 왜 태어났는지도 모르고 이 세상에 태어났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먹기 위해서 사는지 아니면 살기 위해서 먹는지도 모르며 먹고 잠자고 다시 살아가는 생활을 반복해왔습니다. 우리는 항상 어둠과 죽음을 두려워하였고 죽으면 모든 것이 끝난다고 생각하며 살아왔습니다. 그리고 이 세상에서 남을 누르고 남을 이겨야지만 잘 사는 것으로 생각하며 살아왔습니다. 남보다 강하고 교활하고 약게 살아야만 자신이 행복하게 살 수 있다고 생각하며 살아왔습니다. 우선 내 배가 불러야지만 이 세상이 행복하게 보인다고 생각해왔습니다.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구원해주셔서 우리에게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를 가르쳐주셨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자녀로 삼으심으로써 비천한 상태에서 해방시켜 주셨습니다. 우리가 하느님을 믿고 따르는 순간 우리는 죽어 없어질 비천한 인간이 아니라 하느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또 하느님께서는 우리에게 사랑을 가르쳐주심으로써 우리 삶의 의미와 이유 그리고 우리가 얻으려고 애썼던 세상의 모든 것들이 하느님 앞에서는 아무런 가치가 없음을 알게 하셨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의 잘못과 죄를 용서하심으로써 우리에게 자비를 베푸시고 우리도 하느님을 따라 남에게 자비를 베풀 수 있도록 가르쳐주셨습니다.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부르셨고 우리가 처음으로 우리의 신앙을 고백하며 하느님의 부르심에 응답했을 때, 우리의 구원은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구원은 지금도 우리 삶 안에서 계속되고 있으며 우리 삶의 마지막 날에 우리의 구원은 완성되어 하느님 나라에서 하느님의 자녀로서 하느님과 함께 살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성모님께서는 이처럼 기쁜 마음을 노래로써 표현하셨던 것입니다. 그렇다면 성모님의 이 기쁨의 노래는 또한 우리의 기쁨의 노래도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가 하느님 안에서 살아가는 기쁨과 진정한 행복을 깨닫고 느낄 때, 우리도 성탄을 준비하며 기쁜 마음으로 성모님을 따라 이 노래를 부를 수 있게 될 것입니다. |
대림 제3주간 금요일 강론 /성모님의 기쁨의 노래 - 이기양 신부님
2006. 12. 23. 오전 12:53:02
글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