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월과 성년]성요셉 성월(3월) | 전례생활

2006. 10. 26. 오후 5:5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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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년과 성월


신심이나 덕을 쌓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노력과 시간이 필요하다. 그래서 특별히 어떤 달[月]을 정하여 집중적으로 어떤 신심이나 덕을 쌓기로 노력하며 기원하는 달을 성월(聖月)이라 한다.
한국교회는 해마다 다음과 같이 여섯 번에 걸쳐 성월을 지낸다.


제1절 성 요셉 성월(3월)
성 요셉의 탁월함은 성모 마리아와 예수님께 가리워 그 빛을 잃고 있으나 성 요셉은 예수님의 존경과 사랑을 받으셨다. 아울러 자기 임무에 충실함과 탁월한 겸손과 신뢰로 우리에게 많은 교훈을 주고 있다.

겸손한 하느님의 종
성 요셉은 다윗의 후손(마태 1,6-16 참고)이었으며 하느님의 종으로서 충실하였다. 힘든 목수일로 생계를 유지하였고 마리아께서 잉태한 사실을 알고도 즉시 파혼하지 않고 신중히 하느님의 뜻을 찾다가 대천사 가브리엘로부터 하느님의 전능에 의해 마리아께서 성령으로 아기를 잉태했다는 전무후무한 사건을 전해 듣고 하느님의 일로 받아들였다. 이는 마리아께서 대천사 가브리엘의 말을 믿고 받아들이는 것만큼 어려운 일이었으며, 크나큰 신앙과 겸손과 신뢰가 필요했다.

정결한 남편
요셉은 동정을 원하는 마리아를 아내로 택하여 정혼하였다. 그는 성 마리아께서 평생 동정을 지킬 수 있게 보호하였고, 스스로 동정의 위대함을 알아 자신을 온전히 하느님께 봉헌하는 삶을 살았으며 이 완전한 봉헌은 구원사업의 기초가 되었다.

성실한 아버지
성 요셉은 성모 마리아의 보호자로서, 예수님의 양부로서 그 임무를 다하기에 매우 힘들었으나 조금도 등한히 하지 않았다.
해산할 때가 임박한 성모 마리아와 함께 나자렛에서 베들레헴까지 여행을 했고, 베들레헴에서는 아기가 태어날 장소를 찾아 헤매다가 결국 동굴을 찾아 예수님을 낳게 하고 산모와 아기를 보호하였다.
폭군 헤로데가 예수 아기의 탄생을 알고서 군사를 풀어 예수님을 죽이려 하였으므로 외국 땅 에집트까지 피난을 가야 했으며 언어와 풍습이 다른 이국 땅에서 온갖 역경을 겪으며 가족을 부양해야 했다.
“헤로데가 죽은 뒤 주님의 천사가 에집트에 있는 요셉에게 나타나서 ‘아기의 목숨을 노리던 자들이 이미 죽었으니 일어나 아기와 아기의 어머니를 데리고 이스라엘 땅으로 돌아가라’ 하고 일러주었다. 요셉은 일어나서 아기와 아기 어머니를 데리고 이스라엘 땅으로 돌아왔다”(마태 2,19-21).

그는 ‘밤낮’을 가리지 않고 주님의 천사의 말에 귀기울이며 행동하였다. 이것은 성모 마리아와 예수님을 보호해야 한다는 일념과 하느님께 대한 순종의 정신이 철저하였기 때문이다.
그후 나자렛에서 얼마나 더 살았는지 알 수 없으나 해마다 과월절이 되면 명절을 지내러 성모 마리아와 예수님을 데리고 예루살렘으로 갔었다(루가 2,52 참고).
성 요셉은 하느님께서 영원으로부터 계획하신 구원사업을 이루시기 위하여 택하신 성모 마리아와 예수님을 보호하고 부양해야 하는 특별한 사명을 수행하였다. 그러나 그 당시 사람들의 눈에 비친 성 요셉은 성실하나 극히 평범한 한 가장에 불과했다.
교회는 나자렛 성가정의 보호자이신 성 요셉을 모든 노동단체의 모범으로 삼고 노동자의 보호자로도 받들고 있다[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배필 성 요셉 대축일은 3월 19일이지만, 5월 1일에 노동자 성 요셉을 기념한다].
성 요셉은 예수께서 공생활을 시작하시기 전에 예수님과 성모 마리아께서 지켜보시는 가운데 복되게 운명하였기에 교회는 임종자의 주보로 받든다.

〈 우리의 생활 〉
성 요셉의 충실한 삶을 통해 우리는 인류의 구원사업이 이루어지고 있음을 엿볼 수 있었다. 우리도 일상생활 속에서 성 요셉의 표양을 본받아 자신에게 말겨진 임무를 충실히 수행함으로써 인류구원을 위해 협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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