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의 길
십자가의 성 요한
이제부터 내 사욕을 살고자 자유의지로 사용하던 내 손은
이미 십자가에 못 박았으므로
지금 활동하고 있는 손은
다만 그리스도의 뜻에 따라 움직이고 있는 것이며
죄를 짓기 위해서 열심히 걸어 다니던 내 발은
십자가에 못 박았기 때문에
역시 지금 걸어가는 이발은
다만 주님만을 증거하기 위해서 걸어 다니는 것이다.
지난날 육의 만족을 위해서
세상 것만을 보고 다니는 그 욕망에 찬 눈동자는
지금은 그리스도의 얼굴만을 우러러보는 것을 즐거워 하게 됐으며
사탄의 소리만을 듣고 항상 즐거워 하던 내 귀는
이제는 주님의 음성만을 들으므로 기뻐하게 됐을 뿐 아니라
항상 비 진리만을 말해오던 그 욕된 입은
지금은 주님께 기도드리며, 찬미하며
주님을 증거 하는 입이 되어야 한다.
한편 지난날 항상 불의의 지혜만을 짜내던 내 머리에는
가시 면류관이 씌워져 버렸으니
지금은 성령에 의한 지혜가 솟아나게 된 것이다.
악의 피가 흐르던 내 심장에는 창이 꽂혀 쏟아져 버리고
지금은 그리스도의 피가 흐르게 되며
악한 육의 양식만을 채우던 배에는
지금은 생명 양식으로 채워지므로서
새 생명의 길을 걸어야 한다.
* 이 글은 2001. 1월 평화방송에 방송된 내용이 너무 좋아서 그 당시 받아 적은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