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31일 송구영신미사 이 성운 (미카엘 )신부님

2008. 1. 1. 오후 8:15:09

글자
 
 

 
 
 
              새해 아침 //송수권
 
 
주님!
새해 아침은 불을 껐다 다시 켜듯이
그렇게 떨리는 가슴으로 오소서.

답답하고 화나고 두렵고
또 얼마나 허전하고 가난했습니까?
그 위에 하얀 눈을 내리게 하옵소서.
지난밤 제야의 종소리에 묻어둔 꿈도
아직 소원을 말해서는 아니 됩니다

주님!
저희가 얼마나 외로웠습니까? 그 위에 하얀 눈을 내리게 하소서.
저희가 얼마나 억울했습니까? 그 위에 하얀 눈을 내리게 하소서.
저희가 얼마나 슬펐습니까? 그 위에 하얀 눈을 내리게 하소서.

주님!
저희가 얼마나 하고 싶은 일들이 많았습니까?
그 위에 우레와 같은 눈을 내리게 하소서.
그 위에 침묵과 같은 눈을 내리게 하소서

낡은 수첩을 새 수첩으로 갈며
떨리는 손으로 잊어야 할 슬픈 이름을
두 줄로 금 긋듯
그렇게 주님은 우리의 아픈 추억을 지워 주소서.

주님!
새해 아침은
찬란한 태양을 왕관처럼 쓰고
끓어오르는 정열을 쏟아 놓게 하소서.


주님!
새해 아침은
첫날밤 시집온 신부가 아침나절에는
저 혼자서도 말문이 터져 콧노래를 부르듯
그렇게 떨리는 가슴으로 오게 하소서.
 
형제자매 여러분!
새해에는 내가 잘 사는 길이 아니라, 우리 모두가 잘 살 수 있는 길이 무엇인지,
곧 하느님이 우리를 사랑하시어 우리 가운데 함께 하시며 보여 주셨던 예수님이
걸어가셨던 그 길을 한번은 생각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주님의 은총이 묻어나는 새해에, 하느님께서 크신 은총을 주시어, 우리에게
주신 시간과 재능과 마음이 정열로 변화시켜 주는 시간들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서 희망의 하느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하시어, 여러분 모두가 새 신부처럼 떨리는
가슴으로 새해를 기쁘게 노래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2008년 새해에도 하느님의 은총과 평화가 여러분 가정에 한 아름 안겨주시기를 빕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댓글 6

  • 2008년 1월 1일 오후 11:24

    <center><img src=http://cafefile.tour.daum.net/pcp_download.php?fhandle=RjdRR0BjYWZlZmlsZS50b3VyLmRhdW0ubmV0Oi8wMDEwMi8yLzIwMi5qcGc=&filename=_MG_6133.jpg width=350><p>주님! 새해 아침은 찬란한 태양이 왕관처럼 쓰고 끓어오르는 정열을 쏟아 놓게 하소서....아멘!

  • 2008년 1월 2일 오전 7:44

    이 글은 게시판에 신부님께서 올리신글을 퍼 온것입니다 더 자세한 글을 보실려면 게시판으로 들어 가서 보세요 까리따스 형님 다녀 가셨네요 새해에는 모든 소망이 기쁨으로 바꾸어 갈수 있는 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2008년 1월 2일 오전 7:54

    ....꾹....<center><img src=http://cathy.junehost.com/Image/lastconcertimage4ee.jpg>

  • 2008년 1월 2일 오전 8:22

    멋진 사진 띄워주신 바오로 어르신 감사드립니다 새해에는 건강하시고 성당 봉사활동과 까페 활동 열정적인 모습 하루도 빠짐 없이 보여 주세요 ♥

  • 2008년 1월 4일 오전 8:35

    주님! 새해에는 콧노래를 부르듯 행복한 가슴으로 오게 하소서^.^ 성가정의 모범이 되시는 카타리나자매님의 가정에도 충만한 축복의 해가 되시길 빕니다.

  • 2008년 1월 4일 오전 8:40

    예쁘게 봐 주시니 고맙습니다 한없이 부족한 저희들에게 눈처럼 하얀 하느님 축복을 느끼게 해 주신 신부님께도 감사를 드리고 노원성당 교우들에게도 감사를 드립니다 새해에는 모두가 소망하는 일들을 이루어 가시길 기도 드리겠습니다

좋은글나누기

목록 전체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