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사랑하는 아들들아, 내 티없는 성심의 영적 다락방으로 들어오너라. 그러면 내가 너희로 하여금 내 아들 예수님의 '자비로우신 사랑'의 거룩한 신비를 꿰뚫 어보게 할 수 있다. (600,1)
2. 예수님께서는 '자비로우신 사랑'이시다. 세상을 극진히 사랑하셔서 외아들을 보내시어 구원하게 하신(요한 3,16) 성부님의 신적 자비가 예수님 안에 그대로 반영되기 때문이다. 성부님의 자비가 예수님 안에서 인격화되어, 구원 계획 속에 구체적으로 실현되는 것이다. 그분께서는 예수님을 통해서 죄로 말미암아 멀리 떨어져나간 인류에게 용서를 내리시고, 인류로 하여금 그들의 주님이시며 창조주 이신 분과 사랑과 생명의 충만한 친교로 돌아오게 하신다. (600,2)
3. 예수님께서는 '자비로우신 사랑'이시다. 몸소 사람이 되심으로써 모든 인간의 무너지기 쉬운 나약함과 고통을 취하셨기 때문이다. 어린아기였을 때는 마음 속 에 세상 모든 아기들의 울부짖음이나 보챔을 지니셨고, 청년시절에는 정욕의 드 센 바람 속에서 약하기 짝이 없는 모든 젊은이들의 어려움을 번갈아 느끼셨으며, 성숙한 나이가 되었을 때는 하느님이시며 사람이신 당신 안에 모든 사람들의 문 제와 번민과 고통을 지니셨다. (600,3)
4. 예수님께서는 '자비로우신 사랑'이시다. 그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신 까닭이 다. 너희도 그분의 온유하심을 본받아라. (600,5)
5. 예수님께서는 '자비로우신 사랑'이시다. 모든 사람을 당신의 거룩한 '사랑'의 불가마 속으로 끌어당기고자 하시기 때문이다. 그런 그분께로 너희는 이끌려가야 한다. 그분의 부르심에 저항하지 말고, 나와 일치하여 그 신적 사랑의 길을 따라 가거라. 사랑하는 아들들아, 너희도 예수님 사랑의 감미로움을 체험해 보아야 한다. (600,7)
6. 오늘 너희는 '예수 아기의 성녀 데레사' 축일을 기념하는 전례를 거행하고 있 다. 이 성녀의 천상 탄일 100주년이 되기도 한 날이니, 나는 그녀를 너희 모두의 작은 자매로 준다. 예수님의 '자비로우신 사랑'에 자신을 산 제물로 봉헌했고, 그분의 거룩한 사랑의 불가마 속에서 완전히 태워지고자 했던 성녀이니 말이다.(600,8)
7. 그녀의 '작은 길'을 본받아라. 너희도 작고, 단순하고, 겸손하고, 온유하고, 양순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모두 어린이가 되어야 하니, 그녀가 너희에게 보여 준 영적 어린이의 길을 따라가거라. (600,9)
8. 너희 역시 예수님의 '자비로우신 사랑'에 너희 자신을 산 제물로 봉헌하여라. 그러면 예수님께서 너희를 통해, 머지않아 '하느님 사랑'의 큰 기적을 세상에 두루 펼치실 수 있다. (600,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