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 1.28.
성 토마스 데 아퀴노 기념일
1. 아들아, 사랑하는 내 아들들이 다시 모임을 갖도록 준비하여라. 네게 이미 알려준 지침(指針)대로 하면 된다.
2. 시급하다. 큰 폭풍이 몰아치기 전에 내 운동의 사제들이 한 번 더 모이는 것이 나의 바람이다.
3. '함께 기도하기 위해서'다. (예루살렘의) '체나콜로'에서처럼 엄마인 내가 너희를 기도하도록 모은다. 소중한 나의 사제들아, 기도로 돌아오너라. 너희의 기도가 '내게 필요하다'.
4. 나와 함께 나를 통해서, 내가 청한 극히 단순하면서도 효과가 큰 기도인 '거룩한 묵주기도'를 바쳐라.
5. 기도를 올바르게 잘해야 하는데, 그러려면 겸손하고 단순하게, 자아를 버리고 신뢰하며 드려야 한다. 다른 일에 대해서는 더 이상 마음쓰지 말아라. 불안한 문제들로 말미암아 더 이상 마음이 어지러워지면 안된다...
6. 영혼들이 떼지어 하느님을 떠나, 나날이 더욱 흉악하게 비인간적으로 되어가는 타락의 길로 내달리고 있다. 이제 그들을 붙잡아 주려면 너희의 활동, 곧 너희 자신만의 활동으로는 너무 부족하다. 어머니로서의 기적적인 중개를 통해서, 오직 나만이 영원한 멸망으로 접어든 그들을 마지막 순간에 구원할 수 있을 뿐이다.
7. 내게 너희 기도가 '필요'한 까닭이 바로 거기에 있다.
8. 내 사제들은 어느 순간이든 사제다운 자세를 지니고 있어야 하는데, 세상 구원을 위해 기도하면서 내 성심 안에 머무르면 그렇게 된다.
9. 논쟁, 과도한 활동, 이 시대에 유행하는 사조(思潮)라든가 문제에 끼여드는 것은 너희의 정력을 분산시키고 낭비하게 한다. 그런 모든 행위는 너희 마음을 어지럽히려는 내 '원수'의 책략이다. 원수는 오늘날 일체를 날조하여 만인을 속이는 데 성공하고 있는 것이다.
10. 지극히 사랑하는 아들들아, 너희는 절대로 그 원수의 꾐에 넘어가지 않으리니, 티없는 내 성심에 너희 자신을 봉헌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너희는 끊임없이 나와 함께 기도하는, 늘 오롯한 '내 사제들'이 될 것이고, 엄청난 배교가 일어날 때 너희가 부분적으로나마 막으면서 곧 닥쳐올 대징벌을 적어도 줄일 수는 있게 될 것이다.
11. '형제처럼 서로 사랑하기 위해서'다. 엄마를 에워싸고 모인 형제들처럼 말이다. 오늘날에는 사제들끼리도 더는 서로를 사랑하지 않고 도와주지도 않으니, 보고 있는 이 엄마의 티없는 마음이 날마다 여간 괴롭지 않다! 이기심이 형제애의 자연스러운 발로(發露)를 모조리 질식시키고 말아서, 많은 내 아들들의 영혼에는 싸늘한 냉혹과 어둠만 도사리고 있는 것이다.
12. 사랑하는 아들들아, 서로 사랑하여라. 서로 찾고 일치하며 서로 도와서, 교황과 복음과 교회에 충실한 사제들이 되어라.
13. 신앙이 이 시대에는 온통 파탄에 이른 듯 보일지라도 심란해하지 말아라. 너희가 진리 안에 머물고자 한다면 내 아들 (예수님)의 '복음 말씀'을 단 한 마디도 부정하면 안된다. 모든 말씀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여야 한다.
14. 너희 자신이 '산 복음'이 되어, 너희의 빛이 갈수록 더 짙어지는 내 교회의 심각한 암흑을 비추도록 하여라.
15. '나와 함께 머물기 위해서'다. 이 만남에서는 모두가 나의 특별한 현존을 체험하게 될 것이다. 게다가 시간이 별로 없으므로 내가 특별한 방법으로 각자가 나를 느낄 수 있게 해주겠다.(...)
16. 이런 모임의 수를 늘려가거라. 너희가 마음대로 쓸 수 있는 시간이 이젠 얼마 남지 않았다. 만사를 잘 처리하여 내 소중한 아들들의 정신이 공포에 떨어짐 없이 준비를 갖추도록 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