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느님께서는 모세를 통해 이스라엘 백성에게 생명을 선택하라고 촉구하셨습니다. “보아라, 내가 오늘 너희 앞에 생명과 행복, 죽음과 불행을 내놓는다. 너희와 너희 후손이 살려면 생명을 선택해야 한다. 주님은 너희의 생명이시다”(신명 30,15.19-20 참조). 생명을 얻어 행복을 누리려면 생명이신 주님을 사랑하고, 주님의 말씀을 들어야 한다는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오늘 복음에서 “자기 목숨을 사랑하는 사람은 목숨을 잃을 것이고, 이 세상에서 자기 목숨을 미워하는 사람은 영원한 생명에 이르도록 목숨을 간직할 것이다.”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공생활에서 여러 차례 죽어 가는 생명을 살리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생명을 바쳐 남의 생명을 살리는 일이 구원임을 알려 주셨습니다.
모든 신앙인은 생명을 선택하도록 요청받았습니다. 예수님의 제자가 된다는 것은 이 세상에서 생명의 사도로 산다는 것입니다. 숨을 쉬고 있다고 살아 있는 것이 아닙니다. 마음을 열어 남을 받아들이고, 특별히 고통 받는 이들에게 생명을 불어넣는 사람이 살아 있는 사람입니다. 생명의 싹을 틔우려면 이기적인 욕망을 버리고 그 자리에 사랑을 심어야 합니다. 이기적인 자아의 죽음은 생명과 기쁨이 태어나는 모태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