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8월5일 일요일 [연중 제18주일]

2012. 8. 3. 오후 11:39:50

글자
복음
<나에게 오는 사람은 배고프지 않을 것이며, 나를 믿는 사람은 목마르지 않을 것이다.>

+ 요한이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6,24-35

그때에 24 군중은 예수님도 계시지 않고 제자들도 없는 것을 알고서, 배들에 나누어 타고 예수님을 찾아 카파르나움으로 갔다.
25 그들은 호수 건너편에서 예수님을 찾아내고, “라삐, 언제 이곳에 오셨습니까?” 하고 물었다.
26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가 나를 찾는 것은 표징을 보았기 때문이 아니라 빵을 배불리 먹었기 때문이다.
27 너희는 썩어 없어질 양식을 얻으려고 힘쓰지 말고, 길이 남아 영원한 생명을 누리게 하는 양식을 얻으려고 힘써라. 그 양식은 사람의 아들이 너희에게 줄 것이다. 하느님 아버지께서 사람의 아들을 인정하셨기 때문이다.”
28 그들이 “하느님의 일을 하려면 저희가 무엇을 해야 합니까?” 하고 묻자,
29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대답하셨다. “하느님의 일은 그분께서 보내신 이를 너희가 믿는 것이다.”
30 그들이 다시 물었다. “그러면 무슨 표징을 일으키시어 저희가 보고 선생님을 믿게 하시겠습니까? 무슨 일을 하시렵니까?
31 ‘그분께서는 하늘에서 그들에게 빵을 내리시어 먹게 하셨다.’는 성경 말씀대로, 우리 조상들은 광야에서 만나를 먹었습니다.”
32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하늘에서 너희에게 빵을 내려 준 이는 모세가 아니다. 하늘에서 너희에게 참된 빵을 내려 주시는 분은 내 아버지시다.
33 하느님의 빵은 하늘에서 내려와 세상에 생명을 주는 빵이다.”
34 그들이 예수님께, “선생님, 그 빵을 늘 저희에게 주십시오.” 하자,
35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내가 생명의 빵이다. 나에게 오는 사람은 결코 배고프지 않을 것이며, 나를 믿는 사람은 결코 목마르지 않을 것이다.”
오늘의 묵상
빵을 많게 한 기적의 현장에 있던 군중은 예수님의 일행을 찾아 나섭니다. 군중이 기억하는 것은 빵의 기적으로 자신들의 육신의 허기가 채워졌다는 것뿐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처럼 기적의 의미를 깨닫지 못하는 그들을 꾸짖으십니다. 빵의 기적은 영적 선물의 표징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사람들에게 영적 양식을 주심으로써 영혼을 배부르게 해 주고 싶으셨던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 자신이 하늘에서 내려온 빵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당신께 오는 사람은 결코 배고프지 않을 것이며, 당신을 믿으면 결코 목마르지 않을 것이라고 하십니다. 예수님을 받아들이고 믿으면 더 이상의 배고픔과 갈증이 없다는 말씀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의 가장 깊은 내면의 원의를 충만히 채워 주시기 때문입니다.

영적인 배고픔과 갈증은 세상이 주는 것으로 해결되지 않습니다. 세상이 주는 양식에만 맛들이다 보면 영적인 양식에 대한 입맛을 잃게 됩니다. 주님을 자신의 삶에 받아들이는 사람은 영적인 배고픔과 갈증이 해소됩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살을 우리에게 주시어 우리가 하느님의 뜻을 소화시키도록 하셨습니다. 그리하여 우리가 하느님께서 창조하신 대로 참된 인간이 되게 해 주셨습니다. 주님을 받아들이기를 진정으로 바란다면 세상이 주는 달콤한 식단을 끊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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