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상처

2014. 9. 27. 오전 1:3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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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상처

 

오늘은 무척이나 분주한 날이다.

오전 10시마사를 참례하다.

그리고 11시부터 12시가지 분수에 넘치는 에비자 교리를 하다.

평일 오전반에 배정된 인원은 모두 4명이다.

2명은 오늘 결석이다.

ㅋ 두번째날부터 빠지니 조금은 맥이 바진다.

뜻밖에도 새로운 손님들이 오셔서 6명이다.

 

교리를 배우고 싶다고 2명의 교우분이 참석하셨고

2분이 새로 오셨다.

참 반가운 분들이다.

 

오늘 출발은 좋았는데 교육을 마치고

한 자매님이 자기는 채플을 학교에서 1년간 했다고 하며

하인 다루듯이 이것저것 따지고 물어온다.

 

의외로 우리가 신앙하는 교리와는 매우 다른 이설에 참 당혹스러웠다.

잠시의 질의 질문답변을 끝내고나니, 온 몸에 힘이 빠진다.

맥이 빠져 함께하는 교리교사들에게 기도 해 달라고 청하였다.

 

어저깨 저녁에는 성체분배봉사자 교육을 한사간 받고

저녁식사를 늦게까지 하였다.

 

신앙의 정점은 미사이며, 미사를 통하여 신앙의 길을 걸어 간다고 생각하는데

어저께 교육은 성체조배를 하지 않는 분배자들이 성체분배를 하면

성체 모독을 하는 거와 다를바 없다고 한다.

참 이해하기 힘든 교육이다.

교육하시는 분의 보는 관점에 따라, 자신과의 일치를 주장하게 만든다면

이는 매우 받아 드리기 어려운 상황이다.

 

성체조배하지 않는 분배자가 혹시나 있을지 몰라도

신앙은 강요나 의무가 아닌 자발적인 봉헌생활이 되어야 할 것이다.

 

차라리 성체분배 봉사자는 이웃의 모범이 되어

헌신적인 봉헌생활을 강조하는 것이 더 효과적인 교육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70이 넘은 선배들이 수두룩하고 20년이상 성체분배봉사를 하신분들도 계시는 데

경직된 사고에 대해서는 참 아쉽고, 개인적인 섭섭한 마음은 주님께 봉헌하고자 한다.

 

저녁 일과를 마치고 주일날 군부대 장병들을 위한 햄버거빵을 준비하기 위하여

로사팀장댁을 방문하다.

반가운 마음으로 저녁식사 대접을 받다.

 

그리고 자택에서 책이나 보려고 했는데

독서단장의 호출전화다.

삼파전 막걸리집으로 오란다.

 

마눌에게 간다고하니, 독서단 호출에는 왜 재빨리 나가냐고 불평어린 잔소리를 한다.

오늘 독서단 마이크테스터 연습한다고 했는데 내가 불참했다고 막걸리나 한잔 하라고 한다.

참석자는 6명 나까지 7명

모임 내용은 한 자매님의 위로공연이었다.

왜냐면

부끄럼 잘타는 자매남께서 주일 새벽미사와 평일10시미사에 독서를 하셨는데 그것이

문제가 되었다고 한다.

목소리가 작았다고 한다. 그게 문제가 될 사항은 아닌데

본당 반상회에서  모 자매님의 목소리가 잘 안들린다고 건의사항 제출을 하였다고 한다.

그래서 그 자매는 다음 미사에 큰 목소리로 하기로 다짐을하고 독서대에 올라가

목소리를 높여 말씀을 선포하였는데 그 놈의 마이크에 전원이 꺼져 있었다고 한다.

미사후 한 형제가 자매에게 다가와

들리지도 않는 목소리로 독서를 하면 어떠하냐고 핀잔을 주었다고한다.

 

젊은 자매가 하느님께 순종하며 살고자 독서단에 들어와 몇딸되지 않아

뜻하지 않게 가슴아픈일을 당한 것이라

단원들이 독서단 그만 두려는 자매를 모시고 막걸리 한잔 하면서

위로주를 마신다고한다.

 

그래, 바닥에 떨어져야 다시 올라갈 수 있거늘

성당 다니면 이런 재미도 있는거야 하면서 안주 아닌 안주가 되어 버렸다.

 

오늘 하루는 이렇게 보내었다.

미우나 고우나 즐거운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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