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4207] 그건참..

2002. 12. 3. 오후 5:35:58

글자

 얼마 전 여론 조사에서 고교생들의 34%가 반드시 군대에 가야한다고 했고 54% 정도의 고교생들은 능력에 따라 갈 수도 안 갈 수도 있다고 답했다는 이야길 읽었다. 징병제에 문제가 있다고 그럼 모병으로 바꾸자는 이야기는 어찌 바라보면 감정에 치우친 판단은 아닐런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가끔 (군대를 만기 전역한) 우리들은 군대에 다녀오지 않은-면제 받은- 사람들을 보며 알 수 없는 전우애에 휩싸여 싸잡아 육두문자를 써가면서 욕을 해대는 모습을 연출하곤 한다. 하지만 -나만 그런가?- 속내론 사실 부러운 마음이 드는것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사회 전반엔 특권층의 병역면제가 삼성카드 광고 마냥 뭔 능력인것 처럼 받아들여 지고 우리는 거기에 암암리에 동조하고 있는건 아닌지 우리 스스로를 돌아봐야 하지 않을까?

병역특례를 받은-이해하기 힘든 이유로- 아들을 둔 아버지를 대통령 후보라고 인정하고 있는 우리의 생각에 대해서..진정 시민과 국민의 힘은 옳고 그름을 가릴 수 있는 바른 생각에서 나오는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자신에게 확신이 있다면..-나 스스로에게도 하는 질문이다- 우리 거리로 나가자..

 

오노네 슈퍼마켓에 시한 폭탄이 장치될 그 날을 고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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