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백악관의 한국지사인가..

2002. 11. 27. 오전 12:40:15

글자

글쎄...요 밑에 자신이 미국물을 얼마나 먹고 있는가 생각해보라는 글이 있긴한데....

물론 우리나라의 문화가 미국을 중심으로한 서양문화에 무분별적으로 노출이 되어있다고는하지만 그렇다고 자신들의 권리까지 포기할수는 없겠져...

미군 대항 시위를 하다가 배고프면 빅맥을 먹을수도 있는거고....물론 보기에는 안좋겠지만...

아래나오는 글은 제가 청와대 홈페이지에 올린 항의성 글입니다.

이런 게시판에 정치적인 이야기가 올라오게 되어 굉장히 송구스럽지만 지금은 무관심이 방법은 아닌것 같습니다.

 

모...사건 진상이야 여러가지 경로를 통해서 다들 알고계시리라 생각합니다.

오늘은 또 우리동네 바로 옆에있는 미군 부대에 시위대가 진압하는 일까지 있었죠.

사고 현장과 언론을 통해 드러난 여러가지 이야기를 들어볼때 법에 대해 문외한이 저도 최소한 괴실치사라는 답이 나오는데 어떻게 그런 결과가 나올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하기사 미국입장에서야 자국의 국민이기도한 미군들을 보호하려고 하는거야 당연한일이겠지만

전세계에서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가장 잘 보호하는국가라고 자부하는 미국이 타국의 국민들의 생명은 이렇게 가볍게 치부해버리는저에 대해 개탄을 금할수 없군요.

촘스키라는 프랑스출신 미국학자가 세계최대의 테러국으로 미국을 지명하고 나선것도 무리는 아니라고 봅니다.

 

근데 여기서 더 큰 문제는 미국이 아니라 바로 우리 정부의 태도라고 할수 있습니다.

미국이 살인자인 자국의 국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땀빼는 동안 우리의 정부는 도대체 무슨일을 한겁니까.

sofa협정에 의해 재판권을 미군이 가져간것은 관례라지만 정부의 요청에 의해 재판권이 이양될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나중에 빠져나갈 궁리를 하기위해선지 미국을 옹호하는 발표를 해왔습니다.

게다가 얼마전 뉴스위크지에는 한국 정부의 관료가 한말을 인용해 이번 반미 시위의 초점을 "일부 급진적인 세력들이 선거를 위해 이번 사건을 이용하려한다"는 기사가 실렸습니다.

미국의 잘못된 태도에 대항해 외국언론에 미국의 잘못을 우선적으로 알리고 나서야할 정부가 그런 자신들을 보다못해 손수 나선 국민들의 용기를 그런식으로 비하함으로써 정부는 우리 국민들의 대표라는 자신들의 지위를 스스로 내팽겨쳐버린셈입니다.

더군다나 시위대를 진압함에있어서 도저히 상식으로는 통하지 않는 과잉진압을 한것은 도대체 이 정부가 누구를 위한 정부인지 의심이가게 합니다. 반미 시위대를 한국 경찰들이 폭력진압하고 있고 마땅히 그 시위의 화살을 맞아야할 미군들은 멀찍이 떨어져 웃고있는데 정부 관료들은 그 모습을 보고 화가 나지도 않는단 말입니까?

한가지 더.  얼마전 단일 후보 선출 토론회와 오늘 저녁에 있었던 이회창 권영길의 토론회에서 대선 후보들이 이번 사건에 대한, 그리고 미국에 대한 자신들의 의견을 피력함에 있어 무척 말을 아끼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물론 미국에 미운털이 박히면 대통령이 되는 건 포기해야하는게 뒷골목 정치 현실일지도 모르지만 이런 사람들이 대통령이 된다면 앞으로도 영원히 우리나라는 미국의 꼬붕의 역할을 할 것이고 청와대는 백악관의 한국지사로밖에는 남지 않게될것입니다.

이제 좀더 한국인 다웁시다. 외국도 아닌 우리나라에서 더는 눈치보지 말고 삽시다.

우리는 한국인입니다.

혹시라도 이글을 읽고 계실지도 모르는 청와대 혹은 정부 관계자 여러분. 당신들도 한국인들입니다.

 

청와대 가서 회풀이하기(꾸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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