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게는 다른 여자 친구들 보다도 아주아주 많이많이 정말 친한 남자 친구가 있었습니다. 남들이 보기에 "니네 사귀냐?" 소리를 들을 정도로 친했었지요. 근데 이젠 그 친구랑은 연락을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서로 자라온 환경이 너무나도 달라서 이젠 서로가 너무너무 힘들기 때문이지요. 그 아이는 미국에서 태어난 교포2세 이고 집도 속된말로 아주 빵빵한 집안의 아이 입니다. 돈이면돈 뭐 하나 부러울 것 없이 자라난 그런 아이 입니다. 하지만 저는 한국에서 태어나 한국에서만 살아온 그냥 평범한 집안의 딸이고, 살아가면서 나에게 없는것에 대해 인정하고 살아가는 그런 아이입니다. 우리는 좋아하는 음악이 같았고. 영화보는것도 광적으로 좋아해서 진짜로 이야기가 잘 통했지요. 정말 우리의 우정은 완벽하다고 생각했었지만. 저는 그아이의 돈씀씀이와 너무나도 개방적인 성격에 화를 냈고 그 아이는 제가 너무 잔소리를하고 고정관념이 있다고 화를 냈습니다. 어쩔 수 없지요. 서로 너무 다른 환경에서 자랐으니까요. 마음이 아픕니다. 정말 좋은 남자 친구 였는데......
정말 완벽한 호흡을 가진 친구라고 생각했는데.....서로 착각했었나 봅니다. 아직 저는 사랑이란것을 해 보지 않아서 잘 모르지만, 오늘의 일을 교훈 삼아서 전 완벽한, 속이 꽉 찬 사랑은 안할래요. 조금은, 아주 조금은 모자라게 ,모난 곳이 있어야 , 그 곳을 채우기 위해, 그 곳을 둥글게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그런 설레임을 상대방과 함께 느끼고 싶기 때문입니다. 그 설레임을 같이 나눌 수 있는 친구, 그런 사랑을 만나고 싶습니다. 같이 원을 만들기 위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