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복이라는 데... 우째... 날씨가 이리도 선선할꼬..?
땀.. 뻘뻘 흘리면서...
이 여름.. 우릴 위해 한 몸바칠.. 수많은
dog & chicken과 뜻을 함께 해줘야 하는데..
참..내... 먹을 맛 안나네..
복날이기 때문에 먹어야 한다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날 수만 있다면..
살인이라도 일어날 듯 쨍하게... 맑고.. 더운 날..
함.. 같이 먹도록 하지...
근데.. 이태훈...
너.. 혹시....
AB형 아니냐?
혈액형 말이야..
사실.. 난 4가지 혈액형으로..(뭐.. 혹자는 인자형을 모두 따져서.. 6가지라고 하더라만... 4개나 6개나..)사람을 분류하는 걸 별로 믿지 않지만서도..
유난히 혈액형으로 보는 인간형에 대해 관심과 신뢰가 많은 내 친구와의
우정을 생각해서.. 분류해볼 때....
너.. AB형이지?
어떻게.. 아냐고..?
그거야... 내가 워낙 관찰력이 뛰어나니까..
그와 함께 글 분석력도...
(이러다 아니면 어쩌냐...)
태훈아..
결국 인간은 혼자일 수밖에 없는 거란다.
우릴 지어내신 하느님이.. 우릴...
원초적으로 고독할 수 밖에 없는 그런 존재로 만들었어..
그리고.. 그 고독은... 신이 아니고서야.. 해결할 수 없는 부분이고..
작은 관심에도 감사하고 행복해하고...
그러다.. 또.. 금방.. 자괴감에 빠지고.. 고독해하고...
그러는 널 보니.. 분명... AB형 맞기는 한데..
우리 인간이란게.. 원래 그렇게 생겨먹은 존재란 것도..
넌.. 아마 알고 있을 걸?
이 여름에...
일하랴... 여름행사 준비하랴.. 분주하고.. 정신없고...
맘 약해서... 남한테.. 싫은 소리하는 것도 쉽지 않고...
그래서... 더 외로울 태훈!!!
하느님께서... 이미 다 알고 계실테니까... 힘들어하지마..
어쨋든 행복하다니... 기쁘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