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1685]이태훈, 너 혹시 ..?

2000. 7. 11. 오후 1:27:19

글자

초복이라는 데... 우째... 날씨가 이리도 선선할꼬..?

땀.. 뻘뻘 흘리면서...

이 여름.. 우릴 위해 한 몸바칠.. 수많은

dog & chicken과 뜻을 함께 해줘야 하는데..

참..내... 먹을 맛 안나네..

 

복날이기 때문에 먹어야 한다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날 수만 있다면..

살인이라도 일어날 듯 쨍하게... 맑고.. 더운 날..

함.. 같이 먹도록 하지...

 

근데.. 이태훈...

너.. 혹시....

 

 

 

 

 

 

AB형 아니냐?

혈액형 말이야..

사실.. 난 4가지 혈액형으로..(뭐.. 혹자는 인자형을 모두 따져서.. 6가지라고 하더라만... 4개나 6개나..)사람을 분류하는 걸 별로 믿지 않지만서도..

유난히 혈액형으로 보는 인간형에 대해 관심과 신뢰가 많은 내 친구와의

우정을 생각해서.. 분류해볼 때....

너.. AB형이지?

어떻게.. 아냐고..?

그거야... 내가 워낙 관찰력이 뛰어나니까..

그와 함께 글 분석력도...

(이러다 아니면 어쩌냐...)

 

 

태훈아..

결국 인간은 혼자일 수밖에 없는 거란다.

우릴 지어내신 하느님이.. 우릴...

원초적으로 고독할 수 밖에 없는 그런 존재로 만들었어..

그리고.. 그 고독은... 신이 아니고서야.. 해결할 수 없는 부분이고..

작은 관심에도 감사하고 행복해하고...

그러다.. 또.. 금방.. 자괴감에 빠지고.. 고독해하고...

그러는 널 보니.. 분명... AB형 맞기는 한데..

우리 인간이란게.. 원래 그렇게 생겨먹은 존재란 것도..

넌.. 아마 알고 있을 걸?

 

이 여름에...

일하랴... 여름행사 준비하랴.. 분주하고.. 정신없고...

맘 약해서... 남한테.. 싫은 소리하는 것도 쉽지 않고...

그래서... 더 외로울 태훈!!!

하느님께서... 이미 다 알고 계실테니까... 힘들어하지마..

 

 

어쨋든 행복하다니... 기쁘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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