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멍한 정신으로 그만 유선이의 아이디를 빌려 글을 쓰게 됐습니다.(1455번)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요즘 정신이 한개도 없네여. 아까 이 모 두루양과 어디서 만나기로 했는지도 기억이 전연 안납니다. --;(알바가는 날이라 만나서 같이 가기로 했거던요) 두루 어디선가 욕하고 있겠쥐...(두루는 전화가 없답니다. 고로 연락불가능.)
어쨌거나 저쨌거나 아침부터 '고대(중세, 근대, 현대 등등과 관련된)어연구'인지 '연세대어연구'인지 하는 따분하기 짝이 없는 수업대체 세미나를 2시간 듣고 나니 뇌의 활동이 다운되어 버린 것 같아요. 한꺼번에 너무 많은 정보를 입력하면 저절로 off상태가 되는 훌륭한 내 머리 하하!... ToT
그래서 지금 올 때마다 꿀꿀해지는 취업상담실에서(우리과 취업상황을 보니...꼭 졸업할 필요는 없을듯하다. 하나 안하나...흑!), '개인용도 사용금지!'라고 대빵만하게 써 붙어있는 컴을 붙잡고 눈치보며 글을 올리는 거랍니다. 멋지죠?
학교를 이렇게 열심히 다녀본적이 첨이라 그런지, 놀다가 다니는 거라 그런지 시간이 너무 빨리 가버렸네요. 벌써 학기말셤이 다가오고 있다니... 셤 끝나면 생활전선에 뛰어들어 피곤한 하루하루를 보내다가 다시 개강하면 학교다니고... 그렇게 생각하니 인생이 참 서글퍼집니다. 어차피 사람사는게 다 거기서 거기라지만...
어떻게 사는게 잘 사는 걸까요?
연애라도 해서 눈에 콩깍지쓰고 '아~ 세상은 장미빛이로구나!' 라고 말할 수 있음 행복한 걸까요? 아님, 모 CF 에서처럼 '그녀는 프로다, 프로는 아름답다.'같은 커리어 우먼이 되는게 보람있는 삶일까요? 물론 저는 양쪽다 능력 안되는 인간이지만요,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제 나이가 나이니만큼 지금쯤은 목표를 정해서 죽어라 거기만 파고 있어야 할 때인 것 같은데요... 심히 혼란스럽습니다. 뭐가 또 맘에 안들어서 이러는지...
아마도 몸과 마음과 머리가 따로 놀아서 그러는 거겠지요...
...엘리제의 우울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