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아빠가 친구 많은게 참 싫었다. 아빠 친구들은 모두 아빠에게 부탁만 하려들었고 착한 아빠는 사랑하는 친구들을 위해 모든 것을 다 주었다. 난 아빠가 우리 할머니 아들인게 참 싫었다. 우리아빠 고향은 충청도 어느 깊은 산골인데, 드물게도 우리 아빤 공부를 잘 해서 중학교 때부터 서울 유학와서 있었다고 한다. 또 흔히 말하는 일류대를 나와서 우리 할머니는 아직까지도 우리아빠 자랑을 쉬지않고 하신다, 이제 우리아빤 50이 다 되어가는데도......
난 그게 참 싫었다. 우리아빤 쉬지않고 특히 친척들 앞에서 주책없이 아빨 자랑하는 할머니 때문에 곤란한 적이 한 두번 있었던 것이 아니니까......
난 아빠가 목소리 큰 것이 참 싫었다. 전화를 받을때에도 친구분들이 오셨을때에도 길에서 나를 만나도 아빤 정말 주위 사람이 깜짝 놀랄 정도로 큰소리로 말씀 하신다. 그게 참 싫었다.
난 아빠가 누워서 TV보는 참 싫었다. 넓지도 않은 자리에 혼자 누워서 신나게 코고신다.
"아빠 TY 끌까?""들어가 주무세요."라고 하면 아빤 항상 이렇게 대답하신다.
"야, 잠이 와야 자지, 너나 가서 자라." 하고 받아치신다, 나는 이게 참 싫었다.
하지만, 난 친구가 참 많고 아빨 자랑하는 할머니를 사랑 하고 목소리도 정말 엄청나게 커서 선생님들께 지적 받을 때가 많다. 또 나는 TV를 앉아서 볼는 없다고 생각하고, 잠자다가 엄마한테 걸리면" 나 진짜 안잤어, 잠깐 생각한거야."라고 바득바득 우긴다. 그렇게 싫어 하는 것을 난는 똑같이 정말 똑같이 하고 있다.
나는 아빠의 딸이므로......
내가 아빠 딸로 태어나서 행복하므로......
난 오늘도 학교에서 소리지르고 뛰어다니다가
’고성’ 죄로 엘로우카드 1점 받았다. 난 참 행복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