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 숙 하니까, 먼저 내가 가장 감명 깊게 본 영화 ’밴허’가 떠올라.. 밴숙은 밴허랑 무슨 관련?
지난 연총후 회식때 가장 가까이서 본 것 같구만.
내 왼편에 앉아 모락 모락 김을 품어내는 삼겹살을 바라보며 깊은 사색에 잠겼던 숙!
여기 저기서 쑥덕 쑥덕하던 분위기라 강도 높은 메시지를 주고받진 못했지만,
여전히 삼겹살을 바라보며 깊이 묵상하던 쑥! (사실, 나의 모습)
내 왼편이나 오른편엔 아무나 앉을 수 있는것은 아니지만 온갖 특혜를 누렸던 밴쑥에게 핵심을 관통하는 답변 한마디!
사: 사람이 살아가면서 여러 인생길을 걸어갈 수 있지만, 가장 가치있는 길은 무엇일까? 고민고민하다가, 약간 주춤. 그리고 신학교를 선택했지. 순간의 선택이 영원한 후회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기도했지만, 신학교 시절 많은 갈등과 좌절. 보따리 챙겼다, 풀렀다 반복. 사제가 될 수 있었던 것은 오로지 하느님의 은총.
지금은 순간의 선택이 영원한 기쁨!!
제 :제아무리 인간이 날뛰어도 부처님 손바닥, 하느님 눈꼽. 아직은 짧고 굵게 걸어온 사제의 길이지만 앞으로의 날들을 아름답게 채워가며 멋있게 늙어갈 수 있는 사제! 모든 이에게 모든 것이 될 수 있는 멋들어진 신부가 될 수 있도록 기도중에 기억해 줘,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