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야 47, 8-15

2014. 2. 17. 오후 11:20:29

글자

 

       그러나 이제 이것을 들어 보아라, 음탕한 여인아

       태평스레 앉아 있는 여인아,

       너는 마음속으로

       '나뿐이다. 나밖에 없다.

       자녀들을 잃는 일도 겪지 않으리라.' 생각하였다.

       그러나 이 두 가지가

       한날에 갑자기 너에게 들이닥치리라.

       너의 그 많은 마술에도,

       너의 그 강력한 주술에도

       자녀들을 잃고 과부 신세가 되는 일이

       여지없이 너에게 들이닥치리라.

 

       너는 네 사악함으로 자신만만하여

       "아무도 나를 보지 않는다." 하고 말하였다.

       너의 지혜와 너의 지식이

       너를 현혹시켜

       너는 마음속으로

       '나뿐이다. 나밖에 없다." 하고 생각하게 되었다.

       그러나 이제 불행이 너에게 들이닥치리니

       너는 그것을 요술로도 막아 내지 못하리라.

       이제 파멸이 너를 덮치리니

       너는 그것에서 벗어나지 못하리라.

       또 네가 알지도 못하는 멸망이

       순식간에 너에게 들이닥치리라.

 

       그러니 네가 젊어서부터 애써 익혀 온

       너의 그 주술들과

       그 많은 마술들을 가지고 나서 보아라.

       어쩌면 네가 도움을 얻을 수 있을지도 모르고

       어쩌면 네가 위협하여 쫓아낼 수 있을지도 모르지.

       너는 너의 그 많은 의견들 때문에 지쳤구나.

       자, 하늘을 연구하는 자들

       별들을 관찰하는 자들

       너에게 무슨 일이 닥칠지

       매달 초에 알려 주는 자들

       그들에게 나서서 너를 구해 보라고 하여라.

       보라, 그들은 지푸라기처럼 되어

       불이 그들을 살라 버리리라.

       그들은 그 불길의 위력 앞에서

       저 자신도 구해 내지 못한다.

       그 불은 몸을 덥힐 숯불도 아니고

       그 앞에 앉아 쬘 불도 아니다.

       너와 함게 애써 온 자들,

       젊어서부터 사귀어 온 자들이 너에게 바로 이러하다.

       그들은 하나같이 어긋나서

       너를 구할 자 하나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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