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모 웹 에디터 3.0 쉐어웨어 버전의 한글판이 없는 이유

1999. 6. 17. 오전 11: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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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마이폴더

 

나모 웹 에디터의 한글판 쉐어웨어 버전을 내놓지 못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국내 사용자들 대부분이 '쉐어웨어'를 소프트웨어 구입의 전단계로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공짜로 계속 쓰는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과거 버전에서 나모 웹 에디터의 쉐어웨어 버전을 내놓은 적이 있으나 실제 판매에는 큰 도움이 되지 못하고 오히려 사용자들은 쉐어웨어의 기한이 만료된 이후에도 각종 편법 (크래킹, 재설치등등)으로 쉐어웨어를 계속 사용해 왔다는 것이다. 다른 개발자가 E-메일을 통해 알려온 바에 의하면 검색 엔진을 사용하여 조사해 보면 엄청나게 많은 웹 페이지들이 이미 기한이 만료된 2.1 버전으로 웹 페이지를 제작하고 있다고 한다. 국내 사용자에 비해 외국 사용자들은 '쉐어웨어'를 통해 프로그램의 기능을 확인하고 구입하려는 비율이 크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나모 웹 에디터는 오래전부터 영문판만 쉐어웨어 버전을 제작해 왔고 앞으로도 그렇게 할 것이라고 한다. 다른 이유로 국내에서 나모 웹 에디터를 구입하려는 사용자들 대부분이 쉐어웨어 형태가 아니라 패키지를 원한다는 말도 덧붙였다.

 

나모 인터렉티브는 조만간 일본어판 나모 웹 에디터 3.0 쉐어웨어 버전도 발표할 것이라고 한다(일본어판 3.0 베타 버전은 이미 나와 있다). 그러나 앞으로도 한글판 쉐어웨어 버전은 개발할 생각이 없다고 한다. 나는 이들이 우리 사용자들에게 보여주는 불신을 강조할 생각은 없다. 어쩌면 이들의 불신은 우리 스스로 만들어낸 것이 아닐까? 이들이 한글판 쉐어웨어를 만드는 것을 포기한 것은 쓰디쓴 경험의 결과물일 것이다. 우리가 그들에게 한글판 쉐어웨어 버전을 내놓도록 요구하려면 그들로부터 빼앗아간 신뢰를 되찾아야 할 것이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대부분의 기업들은 소비자의 신뢰를 잃지 않기 위해 노력한다. 그러나 나모 인터렉티브와 국내 소비자의 관계는 소비자가 그들의 신뢰를 되찾으려는 노력이 먼저 되어야 하는 역관계가 성립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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