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앞둔 젊은이들에게 유의해야 할 사항입니다

2004. 8. 17. 오전 10:13:07

글자





결혼을 앞둔 젊은이 들에게 유의 할 사항을 일러드립니다

<흐르는 음악은 모차르트 / 디베르티멘토 17번 D장조의 1악장입니다>


제공자 : 남 선 우

1.


우선 결혼이란 외형적인 조건, 그러니까 나이,키,외모,학벌,직업,재력,등등 이런것들에 너무 비중을 두지 마세요.
이것들은 어디까지나 참고사항이에요.외모야 눈,코,입이 제대로 붙어있으면 되고 돈이야 이웃집에 빌리러 안가면 되지요
그리고 사주,팔자,궁합이란것에도 관심을 두지 마세요.다된 결혼이 쓸데 없는 일로 나쁜 결과로 이어집니다.
아주 잘 맞는 한쌍이 이런 문제로 제동이 걸리는 것을 보면 안타깝습니다.
저는 60대 후반에 접어드는데 그 동안 많은 경험과 보아온 사례를 통하여 얻어진 확신으로 말씀드리는거에요.


2.


그럼 이제 진짜로 신경써야 할 문제가 무엇인지 짚어드리겠습니다.
우선 최고로 중요한것이 서로의 인생관이 같아야합니다.
결혼은 꿈이 아니고 현실입니다.키크고 멋있는 것은 한 순간이고 현실은 전혀 본적도 들은 적도 없는 사람과 평생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서로 상대에 갖는 이성으로서의 호기심이 모든 차이점을 해소해주겠지 하는 것은 아주 잘못된 생각입니다
헨리 피셔라는 인류학자의 최근 연구에 의하면 그런 종류의 호기심은 3년내에 없어진다고 했읍니다.


3.


만일 한쪽은 대단히 가정적이라서 가정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데 한쪽은 외향적이라서 늘 밖으로 돌고 집안 일은 등한시 하며
한쪽은 금전적으로 매우 절약적인데 한쪽은 낭비벽이 있고,한쪽은 어떤 종교에 심취해서 많은 시간을 선교,기도등 종교관련일로 소비하는 데 한쪽은 그걸 못마땅해 하던가 하는 문제로 갈등을 야기하는 예가 많습니다


4.


이밖에 한쪽이 부모를 모셔주기를 원하는데 한쪽은 그것을 아주 싫어한다든지
아니면 한쪽은 시집이나 친정쪽 일을 잘 챙겨주기를 바라는데 한쪽은 그것을 부담스러워하는 경우등
여러면에서 갈등을 일으킬 소지가 있습니다.따라서 데이트하시는 동안 이런 사항을 솔직하게 이야기하고 서로의 입장을 들어보는 일이 꼭 필요합니다.

5.


이런 문제는 결혼 초기에는 잘 표면화 되지 않습니다.서로의 환상에 취해 있는 때이지요.
그러나 조만간 결혼 자체를 위협할 정도로 큰 문제로 확대될 소지가 있습니다.따라서 우선, 이 인생관이 같은가 잘 살펴보시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군요.
만일 이런 인생관에 견해가 같거나 비슷하다면 가장 중요한 1차시험에 통과한 것입니다.
축하합니다.
그러나 아직 축배를 들긴 이릅니다.그러나 2차시험도 통과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축하를 드릴만 합니다.
이 1차시험에 중요한 문제점이 발견되면 다음에 올리는 2차시험은 별로 읽어볼 필요도 없을 것입니다


6.


그런데 상당히 차이점이 있지만 예외적으로 합격으로 인정해 줄 경우도 있습니다.어떤 경우냐하면 인생관은 매우 다르지만 여자든 남자든 어는 한쪽이 대단히 순종적이라서 상대방의 의견을 전적으로 수용하는 편이라면 됩니다.그런데 요즘 여권이다,패미니즘이다 하는 시대에 이런 사람들이 흔치는 않을 것입니다.

7.


더구나 연령층이 30을 넘고 혼자사는데 일정한 틀이 잡혀있을 경우는 더욱 신중하게 결혼 후의 적응문제를 생가해야 합니다.
그런데 결혼을 통하여 전혀 새로운 세계로 진입하게 되는데
"아! 옛날이여!" 하는 말이 나오지 않도록 이런 부분에 미리 신경을 쓰라는 것을 말씀드리고싶어요.

8.


결혼은 왜하는가
하는것은 보다 근본적이고 아주 중요한 문제입니다.이게 잘못되면 또 마찰음이 일어납니다.
결혼은 왜하나요?
물론 안보면 보고싶고 만나면 떨어지지기 싫어서라구요.
물론 그래야죠.그런경우에도 이것 저것 맞추어 볼 일이 많은데 현실은 전혀 엉뚱하게 결혼하는 예도 많습니다.
나이가 다되었으므로,주위의 친구들이 모두 결혼을 했으므로,부모님이자꾸 다구침으로 할수없이 결혼하는 사람들이 그런 경우입니다.

9.


결론적으로 이런 결혼은 실패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왜냐하면 결혼을 해야한다는 기본전제위에서 대충 조건을 맞추어 보는 꼴이 되므로 웬만하면 좋은 방향으로 해석해서 성사 시키려고 하는 것이 본인이나 주위분들의 입장입니다.
그러면 단점은 안보이고 장점만 부각되어 보입니다.그 장점이라는 것도 결국 직업,재력,학력,집안등 외적인 조건들입니다.
이것은 실패로가는 기름길입니다.여태하지않은 결혼이니 좋은 사람 없으면 독신도 좋다는 배짱이 있어야 진짜 킹카(퀸카)를 만납니다.
대략 결정하면 나중에 "저런사람도 있었는데..."할 지도 모릅니다.
4000만 인구중 절반은 여성 또는 남성인데 왜 짝이 없겠습니까? 그래서 서둘지말라는 말씀을 우선 드리고 싶구요.

10.


두번째로 아까 처음 이야기한대로 결혼은 왜하는가를 다시 생각해봅시다.
물론 목적이야 개인별로 다르겠지만
가장 좋은 목적으로 결혼하려는 경우와
가장 나쁜 목적으로 결혼하려는 경우만 보겠습니다.
먼저 좋은 목적인 경우인데 이것은 인생을 하나의 항해에 비유하고 거친 파도와 싸워가는 인생의 항로에서 서로 힘을 합치고 도와가려는 동반자를 구하는 경우입니다

즉 인생이란 기본적으로 "자기책임하에"살아야 하는데 옆에서 누군가가 도와주면 좋겠다 하는 경우입니다.이렇게 생각하면 배우자가 조금만 잘해주어도 눈물이 나게 고맙습니다.그리고 좀 섭섭하게 해도 이해할수 있는 여유가 생깁니다.여러분도 그런 생각으로 결혼하시길 바랍니다


11.


한편 최악의 경우는 여자의 경우 자신을 평생 책임져줄 주인을 구하는 경우, 즉 자신은 노예를 자처하고 자신을 책임져줄 주인을 구하는 경우입니다.
또한 남자의 경우는 자신의 노예(소유물)를 구하려고 하는 경우입니다.
이렇게 되면 결혼 이튿날부터 싸웁니다.여자가 볼때는 남자가 월급을 봉투째 갖다 바치고 아무리 잘해주어도 그건 당연한 것이고 매일 다른 남자와 비교하게 됩니다.
"누구는 부인한테 어떻게 해주는데 당신은?....동창은 몇평으로 이사를 갔는데...(당신은 뭘하고 있어요?)"하는 식이됩니다.


12.


일이 잘못되어도 모두 남자 책임이고 자기는 책임이 없다고 생각합니다.그러다가 결국은
"당신이 나한테 해준게 뭐가있어요?"하고 원색적인 어투가 나오게 되지요.

반대로 남자도 일단 자신의 노예(아니라고 주장은 하지만)를 구했으므로 일거수 일투족이 자기 마음에 들어야 하고 물떠와라 담배사와라 온갖 심부름을 다 시킵니다.
이러다간 얼마안가서"바빠 죽겠는데 당신은 손도 발도 없수?" 하고 음성이 높아 질 것입니다.
뿐만아니라 모든 일은 자기가 다 결정하고 여자에게는 그저 사후통보만 해줄뿐이됩니다.이것도 불화의 씨앗입니다.여러분들은 이런 잘못된 목적으로 결혼 할려고 하지마세요


13.


결혼이란 기본적으로 혼자 가야 할 인생길을 조금이라도 도와 줄 사람을 찾는다고 생각하십시요.그러면 상대에게 지나친 기대를 하지 않게되고 조금만 잘해주어도 고마운줄을 알게됩니다.
논어에 "유붕이 자원방래하면 불역락호아?(먼곳에서 친구가 찾아오니 이 또한 기쁘지 아니한가?)" 하는 구절도 있지않습니까.여기서 친구를 배우자로 보아도 좋을 것입니다.
여러분, 노예의 주인이나 노예를 구하지 말고 진정한 친구를 구하세요.이게 아주 중요한 거랍니다.

14.


앞에서는 각자의 인생관 내지 기치관이 비슷해야 한다는 것과 결혼에 대한 기본적인 시각이 일치해야 한단는 것을 말씀드렸습니다
이번엔 그보다는 덜 중요할지 모르지만 그러나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생활습관 즉life style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생활습관이란 쉽게 말해서 평소 생활하는 버릇을 말합니다.이게 별것 안닌것 같은데 사실은 결혼생활의 골치덩어리로 등장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15.


예를 들면 한쪽은 무슨 일이든 일찌감치 깨끗이 처리하는데 비해서 한쪽은 자꾸 뒤로 미루고
공과금같은 것도 꼭 마감이 되어서야 허겁지겁하다가 끝내는 못내고 연체료를 물거나 하는 경우도 있고 한쪽은 너무 지저분하게 아무데나 물거을 흩어놓는 경우도 있고
한쪽은 목욕을을 열심히 하는데 한쪽은 이를 매우 귀찮아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한쪽은 이일 저일로 자꾸 외출을 하고 싶어하는데 한쪽은 집안 일을 더 잘 돌보기를 원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16.


술이 없이는 못사는 사람이 있고(알콜중독) 도박에 빠저 있는 사람도 있고, 요즘은 마약에 빠저있는 경우도 꽤 있습니다.
또는 자기집 일을 제쳐놓고 외부일만 도와주려는 나머지 집안일은 엉망이되는 경우도 있습니다.즉흥적 구매충동이 유심히 강하여 카-드빚으로 집안이 패가망신하는 사례도 의외로 많습니다.
생활습관은 사실 생각보다 고치기 어렵고 서로 자기의 생활방식을 상대방이 딸아주기를 원하게 됩니다.
이것으로 인하여 갈등이 생기고 결국은 불행한 결과로 종결짓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발자크는 결혼은 모든것을 파괴하는 괴물과 싸워야하는데 그 괴물이란 다름아니라 생활습관이라고 했습니다
이런 문제가 잘 맞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17.


그럼 이제 저의 이야기를 총정리해 보겠습니다

(1)인생관이 같은가

가정의 행복,사회적 출세 등에 대한 비중,돈에 대한 인식,종교의 종류와 강도,취미의 종류, 관심분야등이 어느정도 같은가 맞추어보세요.물론 일치하는 것이 많을수록 좋겠죠.
모든것이 일치하는 사람을 고르기는 불가능할 것입니다.절반이상의 공감대가 형성되면 결혼은 절반 이상 성공입니다.
실락원을 쓴 밀턴은 당시 유명한 시인이고 사상가였지만 이 가치관이 맞지않는 여자와 결혼하여 결혼한 후에 오히려 더 심한 고독과 아픔을 겪었다고 합니다.여러분은 절대 그런 일이 없기를!

18.


(2)결혼에 대한 철학은 같은가

앞에서 말씀드린대로 만일 노예나 미성년자를 자처하고 자기를 평생 책임져줄 남자를 구하는 여자는(무론 자신은 그렇지 않다고 하겠지만 사실이 문제입니다)노 땡큐하여야 합니다
여자를 몸종처럼 부리려고하는 남자도 마찬가지입니다
자신을 완전한 인격체로 대해주는 사람을 찾으세요
이와 관련해서 말씀드릴 사항은 남성은 당연히 자신의 수입이 있어야하고 여성의 경우도 자신의 수입을 갖이는 것이 좋습니다.직장을 다니거나 가게를 운영하거나 정 안되면 아르바이트라도 하는 것이 좋습니다.이게 바로 미성년자나 노예를 면하는 기초가 됩니다


19.


(3)생활습관은 같은가

이것은 바로 위에서 말씀드렸으니 그대로 한번 짚어보시기 바랍니다


<그밖의 점검사항>

*결혼후에 따로 살것인가 부모님을 모실 것인가.
*맞벌이인가 전업주부인가.
*경제관리는 누가 할 것인가.각자할 것인가 어느 한쪽이 몰아서 할 것인가.
*아기는 언제 몇명을 갖을 것인가.

이정도만 검토해보시고 이사람이다 싶으면 성공예약입니다.
그런데 아직도 아주 중요한 것이 남아 있습니다


20.


하나는 상대방에 대한 사랑의 감정,좀더 직설적으로 표현하면 성적인 매력입니다.
전부터 연애하는 사이였다면 이것은 당연하겠지만 결혼을 목적으로 선을 볼때는 정작 가장 중요한 이점을 경시하기 쉽습니다.
성적인 매력은 결혼 자체가 존재할 수 있는 기초이고 또 그것을 지켜주는 안전장치이기도 합니다.
결혼은 클라스메이트나 하숙집의 룸메이트를 구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밖의 양가의 유전적 내력은 2세에게 대단히 중요합니다


21.


제가 너무 많이 지적했나요?
사실 이렇게 모든 항목을 통과하는 사람이 어디있겠습니까.중요한 점은 서로가 부족한 사람들이니 상대방의 특성을 어디까지 이해하고 수용할 수 있는가 하는 문제죠.
다만 왜 내가 그걸 몰랐을까 하는 것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하여 한번 정리해 드린겁니다.
이 글이 여러분의 잘못된 선택을 사전에 제거하고 행복한 결혼으로 인도하는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22.


스물이든 여든이든 간에 배우기를 그치는 사람은 늙는다
그러나 계속 배우는 사람은 젊음을 유지한다
삶에서 가장 훌륭한 일은 당신의 마음을
젊게 가꾸는 것이다
<헨리포드>

23.


변화를 두려워 않고 지적 호기심으로 넘치며,큰일에 몰두하고
작은 일에도 행복을 느낄 수 있다면 어떠한 병이나
고난과 슬픔이 닥쳐오더라도 우리는 나날의
삶을 넘어 오래 살 수 있다
<이디스 워튼>

24.


나이를 먹어가면서 우리는 늙음이 무능력이 아닌것을 알게된다
그것은 강렬하고 다채로운 경험으로서,우리자신의 능력을 넘어
숭고하게 고양되는 그 무엇이기도 하다
<플로리다 스콧 맥스웰"생애를 돌보며">

25.


예순의 나이에도 여섯살짜리 아이처럼 자랄 수 있다
노년기는 자기발전과 해방,영혼의 성숙을 위한 시간
이다
<게이 게이어 투스 "제2의 삶">

26.


미켈란젤로는 대표적인 그림 몇점을 여든이 넘은 나이에 완성했다
괴테는 여든이 넘어서도 명작을 썼다
에디슨은 아흔 두살에도 여전히 발명을하고 있었다.....
프랑크라이트는 아흔의 나이에 가장 창의적인 건축물을
지었다
쇼는 아흔에도 여전히 히곡을 쓰고있었다
모제스는 일흔아홉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맥스웰 날츠 "인공두뇌학" >

젊은이들의 행복한 결혼에 도움을!


 

댓글 8

  • 2004년 8월 17일 오전 10:15

    예순의 나이에도 여섯살난 아이처럼.... 지도 그리 살고픕니다....

  • 2004년 8월 17일 오전 11:09

    예순의 나이가 사춘기의 나이에 불과하다고 생각 한다면? 정신병자로 보겠죠? 그때의 정열과 패기로 산다면 --"노년이여 아-듀"일텐데

  • 2004년 8월 17일 오후 12:51

    나이는 숫자에 불과 하다잖아요, 우리 현향회 님들은 제눈엔 항상 소녀같이만 보인답니다.

  • 2004년 8월 17일 오후 6:55

    결혼인을 생각해야할 딸들이 줄줄이사탕~~~붉은 장미송이와 함께 잘 짚어 주셨습니다.우리딸들 앉혀놓고 죽~ 읽혀야겠네요.

  • 2004년 8월 18일 오전 9:49

    병원 오빠 짱이에요 ??? 항상 소녀처럼 살고픈 이마음 주책이라 하지마소오...ㅋㅋㅋㅋㅋ

  • 2004년 8월 19일 오후 9:51

    낼모래 글피그글피...에 60을 바라보다 요즘 주택에눈을 돌리고 있는데 이렇게 이쁜꽃과 나무가 있는집 정말 귀하고 비싸두만. 이런집 갖은 남자있으면 기냥 결혼 해버려두 될거같두만

  • 2004년 8월 19일 오후 9:53

    여러분 어찌생각하서요? 저 마틸 , 속물인가보아요ㅛㅛㅛ.

  • 2004년 8월 19일 오후 10:00

    혜원씨!!! 무슨소릴...그대 몸조심 혀야해...누가 금방이라도 낚아챌것같혀요..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