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가네요...
타국에서의 한 달이 한 10년을 산 것 같아요.
며칠 전 인도네시아에 지진 발생했다는 뉴스를 듣고는 제일 먼저 스로베니아에 있는 우리 큰아들과 며늘아이가 걱정하는 전화를 걸었어요..그이와 난 서로를 바라보며 눈물이 핑 돌아 가족의 그리움이 절실했답니다.
12월에 큰아들 네가 열흘정도 서울을 다녀간다는 기쁜 소식에 손주 얼굴이 보고 싶어 얼릉 저장해놓은 사진을 보며 마음 달랬답니다...
인도네시아에는 중국인부자들이 무척 많이 살고 있대요..
그들은 일년 중 추석을 대명절로 모두들 고국으로 가느라고 홍콩행 비행기표가 매진되어서 우리는 할 수 없이 발리로 돌아가는 표를 구해서 21일(목) 오후에 출발해서 22일(금) 새벽 서울에 도착한답니다.
만보도 열심히 걸어서 잘 쉬고..잘 자고..잘 먹지는 못했어도...한결 가벼운 마음으로 건강하게 갑니다..
이 번 주 성가연습에 반가운 얼굴들을 보게 되겠구나.. 했는데...
주일에나 만날 수 있게 돼서 보고픈 그대들의 얼굴이 주마등처럼 자꾸 어른거리네요..
나의 직책에 잠시 소홀함에 미안하고...남은 기간동안 더 열심히 봉사하겠소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