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을 확대해보면, 최창무 안드레아 대주교님께서 두손을 다소곳이 모으시고는 요셉신부님의 관을
하염없이 바라보고 계십니다. 저 순간, 아픈 마음 표현도 못 하시고 속이 얼마나 미어지셨을까...
상상하니 너무 슬프군요.
병문안을 가시면 요셉신부님께서는 고개를 숙이시고, 교구를 위해 일해야 할 사람이 이렇게 아파
누워 있으니 죄스럽다는 말씀만 늘 교구장님께 하셨다는데... 그토록 온유했던 젊디 젊은 사제를
당신보다 저렇듯 앞서 보내셨으니... 그후 백일이 조금 더 지나서 맞은 첫 위령의 날 미사...
그 상심함을 어찌 우리가 상상이나 할 수 있을지요.
지난 2일 위령미사에서 성찬 전례 중 기도 한소절을 하셨던 대주교님의 목소리가 얼마나 힘 없던지
금방이라고 쓰러질 듯한 환자의 목소리 같았지요. 하늘나라 요셉신부님께서도 당신의 수장이셨던
최창무 안드레아 교구장님의 쇠약하심을 내려다 보시며 안타까워하시겠지요.
생각하니 눈시울이 다시 뜨거워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