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012. 6. 12. 오후 2:25:58

글자

저역시 답장이 늦어서 죄송합니다.
머리아픈 일이 좀 있어서 진작 드려야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실례를 하게 되었습니다.
 

보내주신 글은 잘 읽었습니다.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되더군요.
사실 인터넷이란 공간이 자기의 깊은(?)생각을 짧은 글로 표현하다보니 많은 오해들이 오고가고
그로 인해 별것 아닌일이 확대되어 심한 싸움으로 번지는 일이 많더군요.
 

술자리에선 종교이야기 정치이야기 군대이야기 안하는게 예의라지요? ^^;
그만큼 결론내기 어렵고 싸움으로 번지기 쉬운문제라 생각됩니다.
 

우선 지적하신 문제와 관련한 제 소견을 밝히겠습니다.
 

가톨릭이 옳으냐 개신교가 옳으냐.. 이런 물음을 누가 던진다면 저는 확실히 대답할 수 있습니다.
가톨릭이 옳은 부분도 있고 개신교가 옳은 부분도 있으며, 절대적으로 하나가 옳고 하나가 잘못된 건
아니다. 이게 제 견해입니다.
물론 전체적인 장단점을 고려하여 하나를 선택하라면 현재의 선택대로 개신교의 편에 서게 되겠지만요.
 

이전 메일에서 중세시대의 가톨릭의 문제점을 지적한 이유는 가톨릭의 모순을 지적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비난과 비판을 구분하기 위해서지, 과거 가톨릭의 실수를 현재의 가톨릭에 돌리려는 의도는 없었습니다.
 

저 역시 사회생활을 어느정도 한 사람입니다.
고등학교 학창시절은 가톨릭 재단의 학교를 다녔고 고3 겨울방학부터 개신교회에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개신교의 교리는 어느정도 파악하고 있다고 생각하고있으며
가톨릭의 경우는 나름대로 정보를 찾아 배우고 있지만 아직 많이 부족한 편입니다.
 

직접적으로 공개된 장소에서 가톨릭을 비난한적은 없는것 같습니다.
하지만 누군가 가톨릭의 모순점에 대해서 이야기 해달라고 하면 아주 신랄하게 이야기하는 편입니다.
 

개신교인들이 종교를 강요한다라는 평가를 많이 듣는데요.
실제 개신교인들이 가톨릭이나 불교 무교인 사람에게 교회에 나올 것을 많이 종용합니다.
 

사람이 자기의 취향대로 신을 선택하는 건 잘못이지 않을까요?
지구가 둥글다고 믿는데 누구는 둥근 모양이 마음에 안든다면서
자기는 네모가 맘에 들기때문에 지구가 네모라고 믿겠노라고 하면 얼마나 우스운 일입니까?
 

실제로 이런 말 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어떤 종교는 뭐가 맘에 안들고 어떤 종교도 뭐가 맘에 안들고 자기는 그중에 뭐가 제일 마음에 든다고...
 

이것은 마치 1+1이 2라는 건 마음에 들지않고
7이 좋으니까 1+1이 7이라고 믿겠다고 하는거랑 다름없다고 봅니다.
사실 1+1이 7이라고 믿는 건 그래도 좋습니다.
하지만 신앙의 문제에선 잘못된 길은 심판의 길과 같으며 영원한 멸망이지 않습니까?
 

사실 별로 중요하지도 않은 문제인 1+1이 7이라고 이야기해도 
학교에선 선생님이 때려서라도 제대로된 길을 알려주려고 노력합니다.
하물며 신앙의 문제인데 그걸 수수방관해서야 되겠습니까?
 

그런면에서 개신교인들이 교회를 선전하여 다른 사람들에게 자기가 가는 길로 오라고 설득하는 것은
그 사람의 영혼을 구원하기 위함이지 절대 다른 사람을 무시해서 그러는 것은 아니다 말하고 싶습니다.
 

좀 더한 표현을 하자면
가톨릭 성도들은 과연 구원의 확신이 있는지 하나님의 존재를 인정하는 건지 의문이 들 때가 있습니다.
그렇지 않고선 어떻게 죽어가는 영혼들에게 충고를 해주지 않나요?
 

심한 독감에 걸려 치료를 하지 않으면 죽게 될 사람이 있는데
그 사람이 반창고를 붙이고 병이 낫기를 바란다고 칩시다.
그 사람에게 빨리 병원에 가 주사도 맞고 약도 먹어서 병을 낫게 하라고 해서 살려야 하지 않겠습니까?
 

죽어가는 사람에게 당신의 선택을 존중하겠노라고 반창고 많이 붙이고 병이 낫길 바란다고
아무리 귀에 듣기 좋은 말을 해줘도 그건 사랑과는 관계가 먼 것입니다.
 

만일 개신교도들이 교회에 나오지 않는다고 절에 처들어가서 절을 불지르고
불교 신자들을 온갖 참혹한 방법으로 고문해서 죽인다면 그건 사랑이 아니지요.
 

그 때는 개신교를 욕하십시오.
하지만 진정 그 사람의 구원을 생각해서 기도하고 권면하는 사람에게는
다른 사람의 종교를 인정치 않는 이기적인 사람이라고 정죄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봅니다.
 

한마디 덧붙이자면
성경에 기록된대로 중세보다 더한 종교탄압으로 많은 하나님의 사람을 죽이고 고문하는 날이 곧 다가올텐데
그날에 많은 사람들이 지금 개신교를 비판하는 마음으로 자기를 보았으면 합니다.
 

진리안에 거하시길 바랍니다.
늘 평안하시길 바라며 이만 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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